제23회 농업의날 기념식 및 제12회 석문면 농업인 단체 한마음 대회 열려

▲ 석문면농업인단체 양의표 회장

제23회 농업의날 기념식 및 제12회 석문면 농업인 단체(회장 양의표) 한마음 대회가 지난 27일 석문면 삼봉4리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유영환 소장과 석문농협 최대성 조합장 등 100여 명이 모여 경품 추첨 및 생활 개선회(회장 이명자)에서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서로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

 

석문농업인단체는 농민회, 쌀 전업농회, 농업 경영인회, 농촌 지도자회, 생활 개선회 등 5개 단체로 석문면에만 유일하게 만들어진 단체다.

 

양의표 농업인 단체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그 어느때 보다 긴 가뭄과 폭염 속에서 우리 농민들이 참 힘들었던 한 해였다. 게다가 정부의 쌀값 대책이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농업인 여러분들이 마음이 더 어렵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서로 소통하면서 회포를 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환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사 말에서 “농업은 상당히 어렵다. 특히 올해는 기후와 관련된 부문에서 농업인들이 힘들었던 해라고 생각한다. 연초에는 냉해로 인해서 과수의 꽃눈이 적게 맺었고, 그 이유로 6월에는 낙과로 사과나무에 큰 피해를 주었다. 또 5~6달에는 아카시아꽃이 피다가 말고 지는 바람에 양봉 농가 채밀을 못해서 어려움을 겪었고, 7~8월 이후에는 111년 만에 폭염으로 농작물이 타 들어가는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는 더더욱 기후 변화 따른 농업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 여러분들이 우리 농업의 파수꾼으로 남아달라.”고 전했다.

 

석문 농협 최대성 조합장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석문면 농업인 여러분들, 올해는 어느 해보다 폭염과 가뭄으로 상당히 힘들었지만 다행히 농산물 작황은 어느 정도 이루었다 생각한다. 그동안 폭락되었던 쌀값도 어느 정도 제자리로 찾아가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 가지 아쉬운것은 수확기에 2017년도 산 추곡을 방출하는 농정 당국의 무책임한 행태에 쌀값이 하락하지 않을까 상당히 유감스럽고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이날 어려운 농업 농촌의 현실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농업인의 실익을 증대하고 농업경쟁력 강화에 성실히 임한 회원들에게 공로패, 표창패, 감사패가 각각 전달됐다.



▲ 유영환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

▲ 석문농협 최대성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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