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차동초, 다중언어 페스티벌 열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이 올라가는 축제가 열렸다.

 

차동초등학교(교장 박태규)는 11월 23일 충남서부평생학습관에서 다중언어페스티벌을 열었다.

 

다중언어페스티벌이란 노래와 율동, 연극, 스피치 등을 여러 나라의 언어로 표현하는 언어 축제를 말한다. 다양한 성장 배경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의 자존감 형성과 모든 학생들의 언어 구사 역량을 키워 글로벌리더로 성장시키고자 2010년에 시작한 다중언어페스티벌은 올해까지 9년 째 매년 이어져오고 있다.

 

이중언어 말하기 부문에서는 지난 9월 충남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했던 2명의 학생과 교내 이중언어 말하기 발표회에 참가했던 모든 학생들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다양한 언어(러시아어, 필리핀어, 일본어, 베트남어, 중국어)와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그동안 익힌 다양한 언어를 마음껏 뽐내는 자리가 되었다.

 

공연 부문에서는 교육과정 속에서 익힌 다양한 언어를 활용한 베트남어 연극, 중국어와 영어 노래, 율동과 댄스, 악기 합주, 방과후학교 예술프로그램 등을 학부모들 앞에서 선보였다.

페스티벌을 지켜보던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무대에서 자신있게 참여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 이런 기회가 아이에게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박태규 교장은 “다중언어 교육은 차동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자랑이다. 다중언어페스티벌로 언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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