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인구 1만 돌파 서산시 성연면, 제1회 합창단 정기 연주회 열려

 

 

농촌마을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가장 큰 소외감으로 꼽는다면 문화를 즐기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면 단위 농촌마을의 경우 주민 수도 부족하고 공유할 문화와 예술이 거의 없다. 하지만 서산시 성연면에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좋은 문화를 만들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서산 성연중학교 체육관에서 성연합창단(신명철 단장)이 ‘제1회 성연합창단 정기 연주회’를 열었다.

성연합창단은 2013년 창단되어 성연면의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로 전문적인 합창단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이 합창단은 유임숙 지휘자와 김조은 반주자를 비롯한 대다수 단원이 피아노를 연주할 줄 아는 시골의 멋쟁이 합창단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선율로 공연마다 감동이 있고 화평을 이루어 내며 사회와 고장으로부터 사랑받고 성장하는 열정적인 합창단이다.

연주회에는 전용문 성연면장, 김민호 성연면 기업인협회(주 디올테크 대표) 회장, 박상길 주민자치위원장, 조규선 전 서산시장, 신명철 성연합창단장을 비롯한 회원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인영 방송인(합창단원)의 사회로 진행했다.

신명철 단장은 “면 단위 지역에서 합창단이 창단되어 제1회 정기연주회를 하게 된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합창을 통해서 사랑을 배우고 믿음을 배우고 겸손과 나눔을 펼치는 합창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신도시 기반조성으로 인구유입이 들어난 성연면의 인구가 1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11일 1만 번째 성연면 주민이 된 주인공은 지난 6일 전남 광양시에서 서산테크노밸리 단지 내 신규 아파트로 전입한 정옥진씨 등 4인 가족(8살, 5살 남매, 엄마, 아빠)이다.

이날 정옥진 씨 가족에게는 축하행사와 함께 꽃다발과 농산물 상품권, 지역농산물이 선물로 전달됐다.

정 씨는 “뜻밖의 행운으로 좋은 추억을 갖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성연면민으로 함께 생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성연면 인구는 서산테크노밸리 단지 내 신규 아파트의 입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산업단지 기업의 본격적인 가동 등으로 앞으로도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성연면 주민들은 합창단을 비롯한 문화 예술이 더욱 늘어나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반이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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