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한 해 동안 아낌없는 봉사 다짐

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지난 2005년 문을 열어 2018년까지 범죄피해자 1,000여명에게 지원해 왔다. 지난 한 해 동안 상담 2,469건, 경제적 지원 164건, 의료ㆍ주거ㆍ전문분야지원 90건, 법정동행ㆍ재판모니터링 95건, 프로그램지원 58건, 홍보 및 교육 828회 등의 피해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역동적으로 펼쳐왔다.

 

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One stop 맞춤형 통합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자원 연계 사업으로 운영해 효율적인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이 가능했다.

 

통합지원 네트워크 운영은 지역사회 내 존재하는 공공 또는 민간 사회 서비스자원의 공동 활용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 중복지원의 방지, 서비스 접근성 확대 등을 통한 피해자 중심 맞춤형 통합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범죄피해자에 대하여 One stop 서비스 지원을 하는 것이다.

 

실례로 지난 해 9월에는 피해자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했고, 10월에는 사랑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나섰다. 개선 사업을 시행한 가정은 범죄피해자 가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을 뿐 아니라 지적장애가 의심되는 부모와 지적장애를 가진 피해자 자녀가 있어 지역사회의 보호·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70여년 오래된 주택으로 재래식 아궁이 시설이 노후 되어 연기 등이 역류해 집안 전체가 검은 그을음으로 덮여 있고 비위생적인 주방, 생활 필수시설 및 가구와 집기 등의 부재, 위험에 노출된 전기시설로 주거환경의 전반적인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유관기관 대책 긴급회의를 통하여 시설개선을 완료했다.

 

정기총회 및 사업보고대회 열고 격려의 자리를= 19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덕호)는 2019년도 정기총회 및 사업보고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고은석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김현경 서산부시장, 이건호 당진부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네트워크 기관·단체, 그리고 서산ㆍ당진ㆍ태안지역 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도 사업실적보고 및 수지결산,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의 안건이 상정 의결됐다.

 

2부 사업보고대회에서는 김현경 서산부시장, 이건호 당진부시장, 가세로 태안군수의 축사와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 및 표창장 전수에 이어 2018년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활동 영상을 통하여 사업실적보고와 2019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김덕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우리 지역 범죄피해자 가족들의 인권 보호와 치유회복을 위한 지원, 즉 피해자 중심 맞춤형 보호·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지원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 모두가 오늘 함께 해주신 여러분과 유관 기관·단체의 협조와 참여 덕분에 최선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은석 지청장은 격려사에서 “누구도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에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고 세상에 나와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범죄피해 회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네트워크 기관·단체 및 센터 위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이날 박종희 당진시 자치행정국장, 오경석 태안군 기획감사실장, 김영완 충청남도 서산의료원장 3명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조웅래 ㈜LG화학 대산공장장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업무 유공 검찰총장 표창을 전수 받았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 약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고 나눌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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