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이 겨울 철새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2월 27일 천연기념물 제22호 흑두루미 무리가 일제히 날개를 펼쳐 날아오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흑두루미는 비교적 키가 작은 두루미의 일종이다. 안쪽 둘째날개깃이 길게 뻗어 꼬리를 덮고 있고 얼굴, 멱, 목의 윗부분은 흰색이며 목 아랫부분은 석판 회색이다. 우리나라에는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에 걸쳐 도래한다. 번식지를 향해 이동하는 요즘과 같은 2∼3월에는 북상하는 5∼25개체의 무리에서 30∼50개체에 이르는 이동군이 드물지 않게 관찰되었으나, 현재의 도래지는 없으며 적은 무리가 우리나라를 가을과 봄에 통과해 간다고 한다.<사진제공 고춘선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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