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업경연인서산시연합회 홍성규 회장

 

 

[지역과 사람들]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서산시연합회 홍성규 회장과 농업경영인들

 

서산지역 농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사)한국농업경영인 서산시연합회는 9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상토 공급 지원 위탁사업, 사랑의 쌀나누기 행사, 서산형 3농혁신을 주도하는 등 농업 발전과 농업인 권익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단체는 1981년 새농장주협의회로 시작되었으며 서산지역의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농촌의 희망을 발견하고 농민들의 선진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민 단체이다. 또한, 농업 정책 대안 제시, 농민 권익 신장, 농업 복지 환경 개선,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통한 국민 먹을거리 안전지대 형성, 식생활 사각 지대의 해결 등과 관련된 토론회·세미나·성명서·기자 회견·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전문 농업 경영인 육성을 위한 품목별 전문화 교육 및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으뜸 농산물의 개발·발굴·홍보 및 판로 확보를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 서산시연합회가 28일 미다옴뷔페에서 회원 및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회장단 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홍성규 회장이 제20대에 이어 제21대 회장으로 연임됐으며, ▲수석부회장 박종범(연임), ▲정책부회장 오영석(연임), ▲사업부회장 이한우(연임), ▲여성부회장 유형순, ▲사묵국장 이형석(연임), ▲감사 이용규·김종필(연임) 등 8명이 취임했다.

제21대 홍성규 회장은 취임사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고, 농업인 권익 향상과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맹정호 서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농업이 어렵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려운 농업․농촌을 지원하며 농업인과 항상 소통해 풍요로운 농촌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7일 서산시연합회 회관에서 만난 홍성규 회장은 논농사와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데 규모는 100마지기가 조금 안 되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임원들이 대부분 규모가 큰 농사에 전념하고 있었다.

다음은 취재팀의 질문에 대한 홍 회장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회원은 몇 명이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 약 900여 명이다. 회원들은 농업경영인들로 구성된 저희 단체는 국가에서 자금을 지원받은 단체다. 자금을 받은 사람들이 단체를 만든 것이 농업경영인연합회이다.

 

# 최근에도 회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나

= 많지는 않다. 올해는 15명 정도 신청했다. 옛날에는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금은 농업인 숫자가 줄어들다 보니 회원가입도 줄었다.

 

# 단체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 작년에 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으로 서산시의 농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했었고, 이번에 농협 조합장 선거하는 데에도 선관위에 질의를 받아서 11개 읍면동 조합 앞에 게재를 하고 지회별로 조합장 후보자들에게 질문서를 보냈다.

또 저희들은 농업 자금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합원들과 농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대변하는 대변자 역할을 하고 있다.

 

# 임기 동안 특별히 사업 계획 세운 것은

= 취임사에서도 말했었지만 제가 농업경영인 회장에 취임한다고 해서 농업 현실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최대한 서산시에서 농사 짓고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대변해서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하겠다. 소득적인 면에서 혜택이 많이 갈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당국에서는 농업인 월급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정책이 도움이 되는가

= 월급제는 유명무실해졌다. 제 생각에는 해남에서 먼저 시작을 했고 전라남도는 다 시행한다고 하고 충남에서는 부여가 처음 시작하는 정책인 농민수당제가 더욱 관심이 간다. 이것은 타당성이 있는 말인 것 같다.

 

# 농업경영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은

= 축사 적법화 쪽에 많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 후보자들에게 보냈던 질문지 중에 축사 양성화ㆍ적법화가 들어있었고, 농업지구에 축사를 지을 수 있게끔 해달라는 것이 들어가 있었는데, 잘 안 되고 있다. 서산시가 행정을 하는 데에 고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당진의 경우 축사와 농업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지만 서산지역만 허가해주지 않는다.

 

진행/ 콘티비충남방송 이송희 기자

취재/ 서산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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