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체육회 강명신 수석부회장

 

 

[기획탐방&인터뷰] 서산시체육회 강명신 수석부회장과 회원들 ‘제18회 서산뜸부기쌀마라톤대회’ 성공적 이끌어

 

서산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고 특산품인 뜸부기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 ‘제18회 서산뜸부기쌀 마라톤대회’가 지난 14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5천여 명이 넘는 동호인들과, 참가자 가족, 대회 관계자, 시민 등 총 7천여명이 함께해 서산시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등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42.195km)와 하프코스(21.0975km), 10Km, 5Km, 풀코스 5인 단체전 등 5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남자 풀코스에서는 최진수 선수(런닝아카데미)가 전년보다 1분 7초 앞당긴 2시간 38분 16초, 남자하프코스는 김회묵 선수가 전년보다 1분 42초 앞당긴 1시간 12분 42초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풀코스에서는 이정숙 선수(03:09:04)가, 여자 하프코스에서는 이지윤 선수(01:26:18)가 1위를, 10km 부문에서는 남자 지명규 선수(35:14), 여자 박소영 선수(39:44)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성 걸그룹 포켓걸스 초청 공연, 양승조 도지사, 유관기관과 함께 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마라톤 동호인들을 위해 건강체크, 먹거리 장터, 교통안전캠페인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먹거리 장터에 서산지역자활센터 등에서 뜸부기쌀로 만든 모시송편과 누룽지 등을 포함시켜 장애인생산품 판로 개척 및 서산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출발에 앞서 풀코스 100~300회 참가자 이영길 외 4명에게 맹정호 서산시장이 꽃다발을 전달해 마라톤 동호인들의 사기를 복돋아 주었다.

한편, 5천여 동호인들이 참여한 마라톤대회를 이끈 서산시체육회는 제 71회 충남도민체전 종합우승을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체육회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체육회장을 비롯한 수석부회장, 가맹경기단체장, 읍면동체육회 및 체육지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략보고회는 지난해 22년 만의 원정 종합 3위 입상에 이어 올해 사상 첫 종합우승을 목표로 종목별 전력분석을 통해 본격적인 강화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9개 출전 가맹경기단체별로 체계적인 필승 전략을 보고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토의가 이어졌다.

오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천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71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 서산시는 총 76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며, 시체육회는 종합우승을 목표로 지난 3월 1일부터 강화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인물인터뷰] 서산시체육회 강명신 수석부회장에게 듣는다

 

# 시장님이 체육회장직을 맡고 있는데 향후 어떻게 되나

= 내년 1월 15일까지 시장님이 체육회장직을 수행하고 지자체장으로서 체육회장을 하는 것은 마지막이다. 임기 종료 3개월 전에 투표를 하여 새롭게 민간인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 수석부회장직 취임을 언제 했으며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

= 올해 1월 25일에 취임했다. 전임 수석부회장님이 계셨는데 사정으로 그만두시고 잔여 임기 1년을 제가 수행하게 됐다.

제가 직장을 다니면서 활동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우리 체육회가 36개 가맹단체가 있고 15개 읍면동 체육회가 있다. 서산시체육회 산하 단체들인데 1년에 3~4번씩만 해도 행사가 굉장히 많다.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시간적인 여유는 할애를 해주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 올해 1년간 임기 중 계획하거나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 그동안 해왔던 연중행사 마무리와 서산마라톤대회, 5월 도민체육대회, 시민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 시민체육대회에 처음으로 장애인 종목 3개를 추가하여 장애인과 함께하는 시민체육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큰 것은 민간인 회장을 잘 선출해서 내년도에 취임이 잘 될 수 있게끔 기틀을 다지는 것이 중점 사업이 될 것이다.

또 올해 특별한 목표 중에서 이번 도민체전이 71회를 맞이하는데, 시군 전력 비교를 해보니까 우리가 71년 만에 처음으로 타 시군에서 개최하는 도민체전에서 종합 1위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운동 경기가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초로 우승을 해보려고 욕심을 내고 있다.

 

# 체육인 출신이라고 알고 있는데 선수 활동을 했는지

= 초등학생부터 태권도를 했으며 지금은 운동을 취미 활동으로 하고 있다, 체육을 좋아하다 보니까 수석부회장까지 하게 된 것 같다.

 

# 올해 시민체육대회는 일정과 특이한 점은

= 잠정적으로 10월 4일로 예정돼있다. 시민체육대회에 처음으로 장애인 종목을 추가했는데 장애인 종목을 시민들에게 많이 알리고 관심을 가질 수 있게끔 3개 종목을 늘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 마라톤대회 준비과정에서 어려운 점이나 부족한 점은 없었나

= 스폰서 때문에 항상 말썽이 생기는데 체육회 자체에서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작년에는 그런 문제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그런 문제들이 생기지 않게 할 것이다. 제일 아쉬운 것은 서산시에서 하는 행사이고 관내에는 대기업이 많은데 그런 곳에서 지역 상생 차원에서라도 많은 부분들을 분담해서 참여하면 좋은데 너무 인색한 것 같다.

 

#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시민들이 도민체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서산시 선수단을 응원해주시면 좋겠고, 내년부터 민간인 체육회장이 선출되면 우리 생활 속의 체육이 잘 스며들 수 있게끔 시민들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

 

진행/ 서해안신문 최송산 대표

취재/ 서산공동취재팀




▲ 제18회 서산뜸부기쌀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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