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적 외국인 시점’간담회 개최

 

서산시는 4월 13-14일 내나라여행박람회 외국인서포터즈단 30명(22개국)을 초청해 서산 관광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서산의 봄’을 주제로 해미읍성 벚꽃축제, 유기방가옥 수선화축제, 간월암 석양 감상, 옥녀봉 전망대 야경 감상 등 서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였다.

생강한과만들기체험, 동부시장체험 등 체험활동도 연계해 진행했으며, 투어 참가자 중 한명은 “원래 한과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생강한과만들기체험으로 직접만든 신선한 한과를 먹어보고 한과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동부시장체험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개인별로 취향에 맞게 시장을 구경하고 체험했으며, 외국인 친구들로 붐비는 시장의 모습은 시장상인, 시민들까지도 즐거운 시간이 됐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이례적으로‘전지적 외국인 시점’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해 외국인이 바라본 서산관광의 좋은점, 개선점, 홍보전략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외국인들이 뽑은 최고의 관광지는 석양이 아름다운 간월암을 꼽았으며, 홍보전략으로는종이보다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한 집중홍보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산관광 중 아쉬운 점으로는 언어의 불편함이 제일 컸으며, 영어안내가 가능한 직원이 없는 것과 안내판의 영어기재 누락 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기타의견으로는 해미읍성 내에 포토존 설치, 체험활동 추가, 서산관광 시 꼭 가봐야할 곳 정하기, 꼭 먹어봐야할 음식 정하기, 채식주의나 할랄음식점 만들기, 방송 촬영지 활용하기 등이 있었다.

팸투어 용역 업체 관계자는 “외국인 친구들 모두 너무 즐거워했고, 환상적이었으며, 1박 2일동안 좋은 추억을 선물받고 간다”고 전했다.

서산시, 관광산업과 노상권과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마케팅전략 기획 시 소중한 자료로 쓸 계획이며, 서산관광 발전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콘티비충남방송 이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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