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자마커

- 도 농업기술원, 당도·경도 개선 위한 분자마커 우선 개발 착수 -

 

특화작목 딸기의 신품종 개발 촉진을 위해 품질 관련 분자마커 개발에 나선다.

도 농업기술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유통기간을 늘릴 수 있는 고당도, 쉽게 무르지 않는 단단한 과육 등을 갖춘 새로운 딸기 품종 육성용 분자마커를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딸기는 염색체수 56개인 8배체로 유전적 조성이 매우 복잡해 품종 개발에 이용할 수 있는 순계(유전적 조성이 균일한 계통)를 만들기 어렵고, 개발 기간도 7년 이상 필요하다.

이러한 딸기 품종 개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분자마커를 이용하는 방식이 있다.

아주 어린 식물체로부터 유전자를 추출·분석하는 분자마커 방식은 열매가 달릴 때까지 키워보지 않고도 원하는 특성을 가진 개체를 찾을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함인기 생명공학팀장은 “당도와 경도 등 품질과 관련 있는 분자마커를 우선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개화시기, 병 저항성 등 우수 딸기를 조기에 선발하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매향, 설향, 킹스베리 등 새로운 품종 개발과 함께 건딸기 제조법도 개발·보급하며 도내 딸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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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산 국화 5품종’ 일본 수출 시작

- 충남국화수출연구회, 5~12월 매주 5000본씩 연중 수출 -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국화가 올해 첫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남국화수출연구회(회장 황선준)는 2일 도내에서 재배한 국화 5000본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한 국화는 예스루비와 예스홀릭, 퍼팩트, 펄키스타, 시어화이트 등 5품종이다.

절화 수명이 길고 물 빨림이 우수한 퍼팩트와 신장성이 우수한 시어화이트는 하얀색 홑꽃이며, 특히 시어화이트는 꽃 크기가 6.5㎝로 큰 편이어서 수출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고온기 개화가 용이한 예스루비는 자주색 홑꽃으로 연중 생산 가능하다.

펄키스타와 예스홀릭은 황색 홑꽃으로 각각 고온기, 저온기에 개화가 용이한 게 장점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종묘 생산 전문업체를 통해 우량묘를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수출하는 국화는 예산·당진지역 등 도내 22개 농가에서 재배했다.

충남국화수출연구회는 화훼 전문 수출업체를 통해 5∼12월 매주 5000본 씩 연간 16만 본을 일본 업체로 수출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중 수출을 계기로 일본시장에서 충남산 품종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농가 소득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까지 일본·러시아 등으로 국화 120만 본을 수출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200만 본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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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에서 맥류산업 연찬회 개최

- 2일 한국맥류산업연구회 춘계 연찬회 열려…특강·견학 등 진행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일 기술원 대강당에서 한국맥류산업연구회 춘계 연찬회가 열렸다고 3일 밝혔다.

한국맥류산업연구회는 1990년 설립한 모임으로, 보리·밀 등 맥류와 관련된 학계·산업계 연구원 300여 명이 활동 중이며 포장 평가 및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연찬회를 개최하고 있다.

맥류 연구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춘계 연찬회는 정기총회, 성과보고, 특강,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충남 맥류 농가를 대표해 이동형 대표가 ‘충남지역 밀 생산 현황 및 산업활성화 계획’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

또 연찬회 참석자들은 우량종자 생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 농업기술원의 맥류 시험포장을 견학했으며, 이후 당진으로 이동해 사조동아원 제분공장도 살펴봤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춘계 연찬회에서 맥류산업의 발전을 위한 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안정적인 밀 종자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품질이 우수한 새금강 밀 종자를 매년 24톤 씩 도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 한국맥류산업연구회 춘계 연찬회 모습

▲ 시어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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