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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사업 ‘해상케이블카’ 논의로 새로운 희망 모색
[1호] 2019년 06월 25일 (화) 15:39:59 이태무 기자 sambongsan8549@daum.net
   
 

 

[연속기획/마을을 살리자] 침체된 관광마을 도비도 주민들 “어떻게 관광객을 오게 만들까”

 

당진에서 서산 삼길포로 넘어가는 맨 끝에 자리하고 있는 도비도는 한 때 관광으로 대성할 것으로 여겨지던 천혜의 지리조건을 갖추고 있다.

길다랗고 시원하게 뻗은 방조제길을 달리다보면 더 이상 섬이 아닌 도비도에서 마음껏 바다와 만나고 크고 작은 섬과 여객선으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때문에 이곳을 주목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22일 주말을 맞은 도비도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인근 바다로 향하는 낚시객들이 드문드문 배를 타고, 섬을 오가는 주민들의 모습은 보였지만 이곳을 거쳐서 지나가는 차량의 행렬이 대부분이었다.

침체된 도비도를 지키고 있는 상인들의 안색도 어두워보였다. 실제로 이곳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한 상인은 “투자가 되지 않은지 오래되어 낡고 불편한 곳에 누가 오려고 하겠는가. 이곳 주민과 상인들은 정말 하루 먹고 살기 어려운 지경이다.”라고 설명했다.

한때 각광받던 도비도가 이렇게 침체한 직접적인 이유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도비도휴양단지 개발사업이 결국 좌초되면서 시작됐다.

도비도휴양단지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업체가 계약금조차 지불하지 못하며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다 최종 마감일까지 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하므로 결국 무산됐다.

이로 인해 한국농어촌공사도 타격을 입게 됐고 사업추진을 손꼽아 기다려 온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은 또 다시 허탈감에 빠지게 됐다.

이처럼 석문면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는 농어촌공사에서 20여 년 운영하던 중 시설 노후와 관광객 감소로 문을 닫고 새로운 민자 유치 개발을 시도했지만 수차례에 걸쳐 재개발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현재까지 특별한 대안 없이 세월만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이대로 대안 없이 방치만 할 수 없다.”라며 도비도 개발에 팔을 걷었다. 실제로 도비도에서 대조도(새섬)로 출렁다리를 설치하는 건도 검토됐지만 전문가와의 협의에서 육지와는 다르게 해상출렁다리는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되어 실패로 결론이 났었다.

 

= 차별화된 관광 시설 도입, 관광 잠재력 확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오랫동안 개발무산으로 너무 힘든 상황에 빠진 도비도 주민과 상인들은 과연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최근 관광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를 위해 당진시 석문면 도비도에서 난지도리까지 해상케이블카 건설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주민들 사이에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고 있다.

21일 케이블카 설계 전문업체를 초빙하여 사업 가능여부를 타진하는 설명회가 석문면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를 개최한 주민측은 당진시와 석문면에 차별화된 관광 시설을 도입하고 관광 잠재력을 확대하여 관광, 레저 문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 케이블카 설계업체인 주식회사 ‘영원’과 협의한 결과 3년 전 청룡해운에서 도비도 활성화 대책으로 사업을 조사한 근거가 있어 타당성조사 결과에 대해 이종윤 시의원과 업체, 석문면 기관 단체장을 초청해서 설명회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이날 거론된 사업요지는 당진지역 연간 약 800만 명의 내방 관광객 중 탑승객 추정 150만 명이 케이블카를 이용 시 1인 16,000원을 받는다면 240억 원의 수입으로 기타 인건비ㆍ제비용으로 40억 원을 지출하고 연간 200억 원의 순수익이 발생하여 석문면 주민 공동체로 운영한다는 계획이 논의됐다.

시설비로는 4가지 시설 유형이 있지만 해상케이블카는 육지와는 다른 점이 있어 적합한 시설로 도비도-대조도-소조도-우무도-소난지도-대난지도까지 약 3.4km~5km, 공사비 450~65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개발할 경우 전국에서 최장거리 케이블카가 된다고 업체측이 전했다.

이에 참석한 당진시 관계자와 난지도리 주민, 석문면 일부 기관 단체장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으며 투자는 적게, 수입 창출은 극대화하고 도비도에서 어디까지 개발할 것인가, 그리고 재원은 어떠한 방식으로 마련하며 운영 방식과 석문면 주민들의 의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전국에서 케이블카 검토 중인 지자체는 26곳으로 추정되며 목포해상케이블카는 8월말 안에 준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 이종윤 시의원  
 
   
 
  ▲ 여수 해상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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