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길마당대산마을교육공동체 - 제4회 길마당축제 '빨랑 오ShOW'

 

제4회 길마당축제 '빨랑 오ShOW' 가 지난 24일 대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길마당대산마을교육공동체(위원장 이보연) 주관, 서산시청ㆍ서산교육지원청ㆍ대산발전협의회ㆍ대산지역기업ㆍ대산읍상인회ㆍ대산읍청년회 후원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는 학생들과 학부모ㆍ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이날 축제는 대산지역 6개교 초·중등 연합발표회와 후원의 밤 문화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보연 위원장은 "길마당축제는 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보태고자 마련한 행사다.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인 만큼 많은 격려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부 행사로 오카리나, 퓨전국악, 액션 치어리딩, 무술시범, 한뫼오케스트라 연주, 실크로드 밴드 등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2부 행사에서는 총 8팀의 참가자가 경연을 펼치며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윷놀이, 오목 대결, '길마당축제' 오행시 쓰기 대회, 상상이 현실이 되는 3D펜 등 여러가지 부스가 마련되어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길마당대산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 속 학교, 학교 속 마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을 키우고자 만든 단체로 텃밭 만들기, 음식바자회, 알뜰장터, 경로효친 행사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

이 행사를 개최한 길마당대산마을교육공동체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격언을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다.

서산시 대산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올바르게 기르기 위해 순수 민간에서 조직한 이 공동체는 올해 6월15일에도 군산 일대로 대산지역 가족 및 마을 어르신 180명과 제3회 길마당축제 ‘3代가 함께하는 문화여행’을 다녀왔다.

‘대산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민ㆍ산ㆍ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산읍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였으며, 아울러 3대에 걸친 직계가족들이 여행을 계기로 서로 소통하고, 온고지신의 지혜로 웃어른을 존경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김종호 어르신은 “요즘 세상에 꼬부랑 노인을 데리고 여행가는 가정이 어디 있느냐”며 “자식이 함께 해주는 마음이 고맙고, 여행을 다닐 체력이 있으니 진짜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한편, 길마당대산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 속 학교, 학교 속 마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을 키워보고자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돌아다니며 놀 수 있는 마을, 어디서나 배움이 일어나는 마을, 어른이 있어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마을, 그런 어른을 공경하고 따르는 아이들이 자라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과 연대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서산공동취재팀


▲ 학생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길마당대산마을교육공동체 이보연 위원장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