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토론회 모습

 

-김동일 의원, 공주 교육환경 개선 방안 모색 의정토론회 개최-

-학생·학부모 참여 위한 일과시간 이후 편성 ‘눈길’-

 

충남도의회가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고민해 보는 특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도의회는 26일 공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엄마들이 보는 공주는 학교 다니기 좋은 도시인가’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동일 의원(공주1) 요청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교육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기 위해 기존과 달리 일과시간이 끝난 오후 7시부터 시작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 의원은 “자녀의 학교생활은 어떤지,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 수 없는지 논의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역사 속에서 교육의 도시로서 중추적 역할을 다 해왔던 공주가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 등 시대 여건의 변화로 그 위상이 약해지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새로운 위기 앞에서 공주 교육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토론회에서 등하굣길 안전, 버스노선 폐지 및 운행횟수 감축으로 인한 불편한 교통, 원도심 학교 통폐합, 방과후돌봄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사)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윤여관 교육문화위원장은 “지역의 역사·문화적 정체성과 학교의 교육과정을 연계한다면 지역을 더욱 알아가는 동시에 일자리로도 연결될 수 있다”며 “지자체에서 보유한 건물을 기숙사와 강의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대학 진학을 위해 공주를 찾은 학생들이 늘어나며 건강한 문화교류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공주시의회 이상표·정종순 의원은 각각 교육문화 개발 주체에 대한 고민과 원도심 학교통폐합 해결책을 제시했고, 공주책읽는여성행동 이은영 대표는 올바른 성교육 필요성, 어르신놀이협동조합 김은아 이사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엄마들의 건의사항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시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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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전문가·주민과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머리 맞대

-김형도 의원 요청 ‘마을사업 육성’ 의정토론회-

갈수록 축소되고 고령화하는 충남지역 농촌을 되살리기 위한 민관 토론의 장이 열렸다.

충남도의회는 26일 논산문화원 다목적 홀에서 마을사업 육성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형도 의원(논산2) 요청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김 의원이 좌장을, 가와바코리아(주) 윤기확 대표가 발제를 맡았고 충남연구원 이인배 기획경영실장과 산업연구원 정윤선 박사, 충남도 최문희 균형발전담당관,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 구자인 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 마을기업 운영을 통한 소득·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해법을 모색하고 도 관련 정책방향과 전략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전문가, 주민과 함께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마을사업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한 지역공동체 소득 창출 등 공동체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주민과 상시 소통하고 계획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기확 대표는 주제 발표에서 일본의 마을 살리기(창생) 정책의 성공사례이자 일본 6차산업을 대표하는 원점인 군마현 가와바 마을의 성공 과정을 토대로 마을 살리기 노하우를 전했다. 가와바 마을은 인구 3500여 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연간 200만 명 가량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이인배 실장은 마을 관광사업 육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주민참여 중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6차산업 시대 농업플러스 관광의 융복합을 통한 마을 변화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정윤선 박사는 마을기업 우수사례를 소개한 후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갈등 문제 해결책을 마련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문희 담당관은 “가와바 마을의 지역적 위치와 특성을 살펴볼 때 충남도와 논산시에서 정책 추진을 고려해볼 만하다”며 “논산의 특화품목인 딸기와 양촌곶감, 강경젓갈, 연산대추, 오골계 등을 지역과 주민이 함께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구자인 센터장은 “도시와 농촌의 전면적 교류를 통해 농촌 지자체의 활로를 모색해 단순한 농산물 교류가 아닌 산촌유학 등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 가족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마을사업 육성’ 의정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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