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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심했던 오지마을, 각광받는 관광밸트 중심으로
[999호] 2020년 01월 07일 (화) 15:15:32 서영태 기자 ssytt00@naver.com

 

 

[충남협회공동보도] 서해안 신 관광벨트 ‘이원∼대산 국도’ 건설 청신호, 주민들 반응은

 

태안 이원(만대항)∼서산 대산(독곶리) 마을 사이에 드넓게 자리 잡은 가로림만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국내 유일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은 한때 조력발전 건설 추진으로 반목이 심했던 곳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공간이자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도의 역점 과제중 하나다.

이곳이 최근 크게 주목 받으면서 충남 서해안 신 관광벨트의 ‘화룡점정’이 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 대상 사업안에 태안 이원(만대항)∼서산 대산(독곶리) 간 국도 건설 등 23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6일 서산시 대산읍에서 만난 주민 이을형 씨는 “오랫동안 실현되지 못했던 큰 꿈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조력발전이 들어올 때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큰 갈등을 겪었는데 이제야 치유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제 계획단계에 불과한 단계에 대해 너무 장밋빛 전망만 난무하는 것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산시내권 일부 주민들은 오히려 구도심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 자동차 이동 거리 70㎞에서 2.5㎞로 단축

이번 반영 노선 가운데 태안 이원∼서산 대산 국도는 민선7기 공약으로 중점 추진해온 데다, 서해안 신 관광벨트를 완성할 마지막 퍼즐과도 같은 사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가로림만 초입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 2.5㎞ 규모의 해상교량을 포함하고 있는 이 사업은 총 5.61㎞로, 사업비는 2983억 원이다.

도는 태안 이원∼서산 대산 국도 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 자동차를 통한 이동 거리는 70㎞에서 2.5㎞로, 시간은 1시간 50분에서 3분 안팎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대항∼독곶리 해상교량은 또 최근 개통한 원산안면대교, 내년 개통할 해저터널과 함께 충남 서해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 이원∼서산 대산 국도와 함께 이번 국토부안에 포함된 사업으로는 △천안 신방∼목천 4차로 신설 15.9㎞ 5044억 원 △보령 주산∼웅천 4차로 확장 10.99㎞ 1730억 원 △당진 채운∼송악 4차로 신설 10.78㎞ 1727억 원 등이 있다.

도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국토부, 국토연구원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번 성과를 얻었다.

5차 계획에 포함된 사업 중 500억 원 이상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일괄 예타를 실시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오는 12월 5차 계획이 최종 확정·고시된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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