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새해 들어서만 다섯 건 화재 발생

태안지역에서 새해 들어서만 다섯 건의 화재가 발생해 1년 중 화재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계절이 겨울임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8일 안면읍 중장리 안면농협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태안소방서(서장 김경호)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화재에는 인원 148명(소방, 의소대, 태안군, 경찰, 한전 등), 차량 24대 및 소방드론이 동원됐다.

화재는 오전 8시 26분 신고가 접수돼 대응 1단계 발령에 따른 태안소방서 전 직원 비상소집 및 긴급 구조 통제단 가동, 광역기동단과 서산소방서 지원 출동하여 화재 발생 2시간이 지난 10시 35분에 완진됐다.

9일 현재 화재원인은 조사 중에 있으며 4억5천만 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새벽 2시 53분에는 안면읍 승언리 컨테이너 화재가 신고접수 돼 03시 17분에 완진됐다. 이날 화재로 장비 10대와 소방, 경찰, 의소대, 한전 등 32명이 동원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고 2,071천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냉장고의 냉동실 및 냉장실에 설치되어 있는 냉각팬 및 배선에서 과부하에 의한 합선이 화재원인으로 파악됐다.

앞선 지난 2일 오전 8시 18분에는 남면 신장리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고접수를 받고 8시 35분에 완진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차량노후가 화재원인으로 밝혀지며 1,375천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6일 오전 10시 29분 안면읍 승언리에서도 차량화재가 발생해 5,280천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좌석시트 화재원인은 열선장치 과열로 추정되고 있다.

7일 오후 4시 37분 근흥면 두야리 목재 가건물에서 불씨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715천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태안소방서 한 관계자는 “1년 중 가장 높은 화재 발생률을 기록하는 겨울이니만큼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의외로 차량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노후 된 차량에 대해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고 기타 화재 원인이 될 만한 것들은 없는 지 늘 살피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화재가 발생하면 자체 초기진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불이 나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소화기를 불이 난 곳으로 가져가 소화기 손잡이의 안전핀을 뽑고 바람을 등지고 불의 중심부를 향해 호스를 빼 들고 손잡이를 움켜쥔 채 불길을 빗자루로 쓸 듯이 골고루 방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안면읍 중장리 안면농협 창고 화재 진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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