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평면 남‧여의용소방대, 소외계층 위해 마스크 제작 나서

▲ 당진소방서 신평면 남녀의용소방대원들이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 계층을 위해 당진시 신평면 남·여 의용소방대 대원들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이번 마스크 제작은 신평119안전센터 의용소방대 회의실에서 신평면 남·여 의용소방대원 20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kf94 기준에 준하는 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으며, 10일부터 양일간 제작해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안성순 신평면 남성의용대장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의용소방대원들의 온정이 합쳐져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양승연 신평면 여성의용대장도 “신평면 의용소방대원들이 정성껏 만든 마스크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당진시새마을부녀회(회장 이경자)에서도 지난 11일 새마을지회 별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수제 면마스크 제작」 에 힘을 보탰다.

 

당진시새마을부녀회원 30여명이 모여 재봉질부터 포장까지 수제로 1,000개를 제작했고, 당진시복지재단을 통해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장애인 및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배부하기로 했다.

 

이경자시부녀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정성스레 만든 마스크가 불안을 겪고 계시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읍내동 캠프PC방 당진본점 이규달 대표가 당진시청을 방문해 손세정제 150개(15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규달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PC방 매출이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매장 건물주가 임대료를 50% 감면해줬다며 받은 만큼 본인도 사회에 환원하고 싶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혀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기부 받은 손세정제 150개는 당진시 복지재단을 거쳐 관내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 배부될 예정이다.

 

당진1동 체육회(회장 조수용)도 같은 날 당진1동행정복지센터에 240만원 상당의 손세정제 200개를 전달했다.

 

조수용 회장은 이날 물품 기탁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의 체육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더는 데 보탬이 되도록 손세정제를 다중이용시설 등에 배부해 달라”고 부탁했다.

 

(주)비츠로셀 장승국 대표는 앞선 5일 당진시청을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광역시에 전달해 달라며 5천만 원의 큰 돈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으로 마련됐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일선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자원봉사자 그리고 감염 피해자를 지원하자는 데에 뜻을 함께한 것이다.

 

장승국 대표이사는“우리 회사도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겪었었지만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코로나19도 국가와 국민이 하나가 된다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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