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악읍주민자치위원회 수제마스크 제작사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진시 고대면 진관1리 부녀회장(황인숙) 자택에서 마을 부녀회장 10여 명이 모여 면마스크 제작·지원에 나섰다.

새마을부녀회는 면마스크 300매를 직접 제작하고 포장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박지순 고대면 부녀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새마을부녀회원이 서툰 솜씨지만 면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한땀 한땀 제작했다”며 “마스크가 꼭 필요하신 분들께 잘 전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학승 고대면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면민들을 위해 앞장서서 재능기부에 나서주신 새마을부녀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성들여 만든 마스크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 대상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도 수제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지난 17일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창규)는 주민자치위원들과 손수 제작한 수제 한지마스크를 지역 내 노인보호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4곳에 전달했다.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 김관영 위원은 “유튜브에 수제 한지마스크 제작 동영상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아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마스크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고 마스크 제작 동기를 밝혔다.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수제 마스크 제작에 송산면과 신평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마스크 제작법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시민들의 수제마스크 제작과 기부도 이어지고 있는데 제25호 당찬사람들에 선정돼 이름을 알린 혜진공방의 지혜진 대표도 마스크 나눔에 동참했다. 그동안 소소한 플리마켓을 통해 북부사회복지관의 기부행사에 참여해 관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활동을 해왔는데, 코로나19의 확산과 마스크 품절 사태를 맞으며 수제 면 마스크를 제작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지 대표는 지난주 자신이 운영하는 공방의 회원들 12명과 함께 수제 면 마스크를 600장 제작해 대구범물사회복지관, 당진북부사회복지관, 동일교회 어르신들께 각 200장씩 전달했다.

당진시 면천면에 소재한 영성마트·철물 대표 최경선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17일 10㎏ 쌀 33포(100만원 상당)를 면천면에 기부했다.

최 씨는 면천지역 한 부모 가정 학생들을 위해 매년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했다. 최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이웃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체 위원인 대추밭 한의원 최영문 원장은 지역 내 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2월부터 대추밭 한의원에서는 총 12명의 당진1동 저소득 주민들에게 개인별 건강상태에 맞는 한약을 지원해주고 있다.

최 원장은 “앞으로도 당진1동 방문복지팀과 협력해 저소득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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