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협회공동보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 일상에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8일 당진시내 규모가 제법 큰 00음식점에서는 대기번호까지 등장할 정도로 손님들이 줄을 서는 모습이 목격됐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충남지역에서도 긴장감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손님들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과 카페에서 지침을 지켜야 하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장도 목격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의자를 한 방향 또는 지그재그로 배치하고 마주보지 않도록 노력하기, 계산 시 비대면기기 또는 투명칸막이 설치 등 고객과 마주보지 않기, 손소독제 비치, 종사자·이용자 마스크 착용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최근 문제가 된 용인 66번째 환자는 클럽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지고 있다. 방문 출입명부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점도 지역사회 전파 확률을 높이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와 관련 지침들이 미흡한 점들이 있어 더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8일 충남지역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해보았다. 어버이날을 맞아 고령의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식사모임이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이날 당진시내 규모가 제법 큰 00음식점에서는 대기번호까지 등장할 정도로 손님들이 줄을 서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곳에서 만난 손님 이순희 씨는 “어버이날이라서 어머니를 모시고 나왔는데 이렇게 손님이 많을 줄은 몰랐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지 않는 손님들이 절반은 되는 것도 문제지만 다닥다닥 앉아 있어 전염병 전파의 우려가 매우 높은 점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현장에서는 관련 지침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들이 목격되고 있었다. 이 음식점의 경우 수저를 개별포장하는 등 비교적 우수한 위생상태를 보이고 있었지만 다른 곳의 경우 위생상태가 열악한 곳도 많았다.

 

=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방역을 유지해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개인이 지켜야 할 방역기본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로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집단방역 기본수칙은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공동체 방역지침 만들고 준수하기 ▲방역관리자의 적극적인 역할수행 ▲공동체의 책임자와 구성원은 방역관리자에게 적극 협조하기 등이다.

음식점과 카페에서는 ▲포장 및 배달 판매 활성화하기 ▲개인접시와 국자 제공하기 ▲의자를 한 방향 또는 지그재그로 배치하고 마주보지 않도록 노력하기 ▲계산 시 비대면기기 또는 투명칸막이 설치 등 고객과 마주보지 않기 ▲손소독제 비치 ▲종사자·이용자 마스크 착용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방역을 유지하면서 일상과 경제활동을 병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대규모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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