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장학사업 지원 ‘환영’, 자체기준 마련 5명 선발, 지역 실용 인재 육성 기대 -

▲ 대학전경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전문기술인재장학금을 신설하고 실용 전문대로써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문기술인재장학금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고등직업교육을 통한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0년에 신설한 국가장학사업이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올해 ‘전문기술인재장학금’ 신설에 맞춰 장학재단 권고에 따라 자체선발 기준을 신속히 마련하고 5명의 장학생을 선발·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학은 기술인재 장학금의 취지에 맞춰 선발기준을 취업역량개발과, 학업성적 등에 무게를 뒀으며, 경제적 수준도 함께 고려했다.

또한, 지원자 전공과 관련 있는 평가위원을 배제하는 등 선발 과정의 객관성을 높이고, 높은 점수를 획득한 지원자를 순서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장학금은 Ⅰ유형(2명)과 Ⅱ유형(3명)으로 지급되며 Ⅰ유형은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생활비 200만원을, Ⅱ유형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허재영 총장은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서 실용의 힘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중요한 바탕이며, 이러한 시기에 전문대학 전문기술인재 장학을 신설한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충남 유일의 공립 전문대로써 지역이 요구하는 실용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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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용 위기 극복”

- 도, 일자리 대책 보고회 개최…고용 대응 방향 등 총괄 점검 -

 

충남도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 투입한다.

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대책 보고회’를 열고, 고용 위기 대응 방안과 분야별 주요 일자리 대책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단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날 보고회는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원장, 기관‧단체장,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발제, 실·국별 일자리 대책 보고,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기조발제에서는 정윤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포스트 코로나, 충남 산업경제 방향’을, 나동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원센터장이 ‘뉴 노멀 시대, 충남 일자리 정책의 대응 방향’을 각각 제시했다.

도의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시책 총괄 보고는 김석필 도 경제실장이 가졌다.

도의 중점 대응 방향을 보면, 우선 일자리 충격 최소화를 위해서는 △기업 고용 유지를 최우선 지원하고, △공공(직접 일자리) 및 청년 일자리 등 포스트 코로나19 일자리 준비 △디지털 산업 분야 중심 인적 자원 개발 등을 통해 실직자에 대한 재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도내 일자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금융 지원과 함께 △애로 해결 및 판로 지원 등을 실시, 경영난을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또 △고도기술 수반·대규모 고용 창출 등이 가능한 국내·외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IT 서비스 기업 유치를 통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며, △도내 기업 세계시장 진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일자리 통합 거버넌스 활용 및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일자리 예측 시스템 도입 △개인별 맞춤형 취업경로 설정 등 고도화 된 고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이밖에 경제 중심 체제(한국판 뉴딜, 언택트 등) 전환에 대비해 △청년 창업 공간 등 직접지 조성을 통한 혁신적 창업가 양성 △언택트 산업 맞춤 직업훈련 개발 등을 추진, 일자리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 비상시국 속에서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고용과 일자리 문제”라며 “4월 고용률은 62.3%로 전년 대비 2.2% 떨어졌고, 4월 취업자 수도 3만 6000명이 감소한 반면, 4월 실업자는 4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000명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결국 경제는 도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인데, 일자리가 위기에 처한다면 그 어떤 경제 정책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 도의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대비 경제 정책은 어떤 무엇보다 일자리 문제가 우선시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일자리 문제는 비단 도 경제실과 관련 기관만의 과제가 아니라, 도정 전 부서가 총력을 기울여 함께 해결해 나아가야 하는 핵심과제”라며 “모든 실국에서 각 분야 전 사업과 연계해 더 좋은 일자리 대책을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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