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안전사고와 에어컨 실외기 화재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해야

요즘과 같이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 특별히 주의해야 할 안전사고가 있다. 소방서 당국에서는 요즘처럼 연이어 내리는 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전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시설 점검 및 상습 침수지역 사전 정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전기 전도율이 20배 이상 높기 때문에 누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지역의 전기시설에 접촉할 경우 감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공사 현장을 지나갈 때는 중장비 등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 △전기기기 및 배선의 절연부분 노출 금지 △누전 차단기 설치 △침수 됐을 경우 즉시 차단기 내리기 △배선용 전선 중간연결 사용행위 금지 △정기적인 차단기 점검 등이다.

강기원 서산소방서장은 “여름철 장마가 시원하고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전기제품에 대한 안전점검과 적절한 습도 유지로 가정 내 안전 환경 조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같은 무더위가 계속될 때 주의해야 할 안전사고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에어컨 실외기 화재다.

소방당국에서는 이른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하기 △실외기 주변에 종이박스와 같은 불에 타는 물건 놓지 않기 △장시간(8시간 이상) 사용 뒤에는 실외기 열 식히기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여 과부하 예방하기 등이다.

특히 에어컨 실외기와 같은 냉방시설과 관련된 화재 대부분은 과열, 과부하,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정기적인 사전점검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현근 홍성소방서장은 “에어컨 실외기와 같은 냉방기 화재는 사전점검 및 안전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며 “외출할 때는 플러그를 뽑는 등 관심을 가지고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미리미리 점검하고 예방하여 전기 안전사고, 에어컨 실외기 화재 등 기타 안전사고 없는 충남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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