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대산읍 구도심은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과 공영주차장 부족 때문에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제보&현장점검] 서산지역 구도심 골목상권, 주차난 갈수록 심각해져 영업에 타격

 

서산지역 구도심에서는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영업에서 타격을 주고 있다.

구도심은 길이 낡고 좁은데다 주차공간까지 찾기 어렵다보니 신도심 상권으로 손님을 뺏긴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서산시 대산읍 구도심은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과 공영주차장 부족 때문에 큰 곤란을 겪고 있다.

대산읍은 29개리 마을 6642세대 1만5천여 명의 인구 구성으로 918개 업체, 8천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공단 밀집지역으로 대산읍 상가 이용 또한 활발하다.

그런데도 주차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아서 주민뿐만 아니라 상인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대산읍상인회는 대산읍 시가지 주차난 해결을 위해 거리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행복가득 네잎클로버 주차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청은 공영주차장 확보하기, 상인은 내 상가 앞 주차공간을 손님에게 양보하기, 손님은 대산 상가 내 장기주차 삼가 하기, 읍민은 읍사무소 또는 대산상인회에 추천하기를 정하여 각자의 역할로 올바른 주차 질서를 확립하자는 취지로 진행했다.

지난 17일 대산읍에서 만난 한 상인은 “고객 주차시설 부족 문제가 있는 가운데 일방적으로 강화되는 대산읍 주정차 단속은 큰 문제가 있다.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대산읍 상가가 몰려 있는 읍내권의 교통난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다 주정차 단속까지 강화되고 있어서 상인들의 불만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편, 서산시는 오랫동안 방치된 나대지를 활용해 200면 임시공영주차장 4개소를 조성해 무료 개방하는 등 시민들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최근 시는 쾌적한 도시 환경과 시민들의 주차 편의 도모를 위해 서산시내와 대산읍 등에 임시공영주차장 4개소를 조성했다.

새로 조성된 임시공영주차장은 상습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센스빌아파트, 라온아파트, 당진목사거리, 대산도시개발지구 인근 등에 조성했으며, 오랫동안 방치된 나대지의 토지소유주로부터 토지사용승낙을 받아 총 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4개소를 조성했다.

작년 상반기에도 260면의 임시공영주차장 7개소 조성한 바 있으며, 시내권의 지가가 높은 토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데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재정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비사업용 토지를 활용한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주차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나대지에 1년 이상 장기간 건축계획이 없는 경우 토지소유자와 협의를 거쳐 무상으로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토지 소유자에게는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기간 동안 재산세 전액을 감면해 주고 있다.

주차문제는 시민들의 생활불편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만큼 앞으로도 비사업용 토지를 활용한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비사업용 토지에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정책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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