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4 은메달3 쾌거

지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부여군 백마강 카누경기장에서 ‘제16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서령고카누부가 금메달4, 은메달 3개를 따내면서 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공히 카누명문고임을 또 한 번 전국에 알렸다.

​이번 대회는 부여군과 (사)대한카누연맹이 주최, (사)대한카누연맹, 충청남도카누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3개 종목(200M, 500M, 1,000M)에 5개 부문(K-1, K-2, K-4, C-1, C-2)으로 중·고·대·일반부 남·여로 나뉘어 진행됐다.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는 카누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전국대회 규모로 열리는 권위 있는 대회로 올해는 전국에서 90개 팀이 참가하여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서령고는 C1 1000M종목에서 노경일 선수가 금메달을, C2 200M종목에서 노경일, 이지성 선수가 은메달을, C1 1000M종목에서 이재용 선수가 은메달을, C2 1000M종목에서 이지성, 황민규 선수가 금메달과 이재용, 이태열 선수가 은메달을, C1 500M종목에서 노경일 선수가 금메달을, C2 500M 종목에서 노경일, 이지성 선수가 금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위하여 경기장에는 선수들과 관계자만 입장이 가능한 관계로 강 건너 멀리서 망원경으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던 한 학부모는 “대회에 임할 때는 서로 라이벌 관계이지만 경기를 마치고 나서는 서로 잘했다고 축하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페어플레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어른들이 도리어 배워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값진 땀을 흘려가면서 노력해 얻은 결과물이라서 더 소중하게 여겨진다.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일과 카누발전을 위해 어른들의 더 많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령고 김영화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펼치는 멋진 경기를 바로 옆에서 지켜도 보고 응원도 해주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지만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경기를 위해 가볼 수도 없는 형편이어서 정말 아쉬웠다. 마찬가지로 학부모님들도 경기장에 갈 수도 없고 응원해줄 수도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종합우승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다음 달에 열리는 큰 대회도 잘 준비해서 땀 흘린 만큼의 결실을 또 맺어보기를 기대한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준성 감독은 “이번 대회를 잘 치러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고 싶고 지도에 힘쓰는 최승기 코치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9월 8일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 이어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부여에서 제38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와 바로 이어 13일부터 16일까지 제37회 회장배전국카누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도자와 선수가 한마음으로 훈련에 매진해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다부지게 각오를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서산시청 카누팀도 금메달2, 은메달1개를 따내며 선전했으며, 서령중학교에서는 동메달3개를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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