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의원 간담회

김연 충남도의원, 국회와 백제미소불 환수 방안 모색

-18일 국회서 열린 국보급 문화유산 환수 위한 뉴거버넌스 구축 집담회 참석-

 

 

충남 국외소재문화재 실태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이 ‘백제미소불’로 불리는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환수를 위해 국회와 힘을 모은다.

김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보급 문화유산 환수를 위한 뉴거버넌스 구축 집담회’에 참석해 백제미소불 환수 추진 경과와 그동안의 노력, 주요 현안에 대해 발표하고 환수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회 연구단체인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이 주최하고 (재)문화유산회복재단과 충청남도 실태조사단 주관으로 열렸다. 국회의원을 포함한 28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이 포럼에는 박범계 의원(대전서구을·더불어민주당)과 윤영석 의원(경남양산갑·미래통합당)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은 반가사유상, 마애삼존불과 함께 ‘백제 3대 미소’로 불리는 위대한 유산이다. 1907년 일제강점기, 금동관음보살입상(국보293호)과 함께 출토되었으나 일본으로 넘어간 후 현재 일본의 한 기업인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백제미소불은 백제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대체 불가능한 국보급 유산”이라며 “국회와 충남도의회, 부여군을 비롯한 민간단체와 도민들이 환수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담회에 참여한 국회의원들도 “국회연구모임에서 중장기적 계획을 갖고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하고 “국회차원에서도 예산마련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연 의원은 “오늘의 집담회는 민·관·학이 함께 협력하는 거버넌스 구축의 시작”이라면서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의 환수가 머지않았다. 백제의 미소를 미래세대에 전달할 수 있도록 국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7월 백제미소보살환수위원회(상임집행위원장 김기서 충남도의회 의원)와 함께 백제미소보살 환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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