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충청남도태권도협회장배 온라인 품새대회 열려

▲ 온라인 평가 모습- 당진금메달태권도 제공

충청남도태권도협회(회장 나동식)가 지난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2020충청남도태권도협회장배 온라인 태권도품새대회를 열었다.

앞선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아 각 도장에서 품새 영상을 촬영하고 제출해 이를 비대면으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에 사상 처음 열리는 온라인 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영상장비를 점검하고 관계자 회의를 수차례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판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돼 참가한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아울러 태권도인들의 참여를 끌어내 실시간 6천여 명이 시청하는 기록을 낳으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침체된 태권도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영근 대회 임원장은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 충청남도협회장배 온라인품새태권도대회’는 태권도대회를 넘어 코로나 19시대를 대비한 태권도대회의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태권도계에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대회에 앞서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 610명, 페어전 26팀과 3인조 단체전 27팀, 태권체조부문 14팀 등 총 750여 명이 참가 이 참가하여 개인과 도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뽐낸 결과 ◆전문체육부문에서 태권박사&스포츠짐이 종합우승을, 당진금메달태권도장이 종합준우승을 차지했고, ◆생활체육부문에서 아산 국가대표챔피언태권도장이 종합우승을, 아산용인대송무태권도장이 준우승을, 당진이루다태권도장, 천안벽산경희예한얼태권도장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문체육부문에서 종합준우승을 차지한 당진 금메달태권도 유용수 관장(신성대학교 태권도외교과 조교수)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준 우리 선수들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록 현장이 아닌 온라인으로 치러진 경기였지만 오히려 실시간으로 함께 시청하면서 지도자는 물론 선수들도 서로 비교분석도 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협회는 11월경 두 번째 온라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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