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악취·가축분 퇴비 부숙도 관리·개선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충남도의회 ‘상가 브랜드화를 통한 활성화 방안 연구모임’은 20일 안전건설소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축산악취 및 가축분 퇴비 부숙도 관리·개선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용역은 축산농가와 농경지에 살포하는 가축분뇨 퇴비의 체계적 관리방안을 모색해 날로 증가하는 축산악취 문제를 해결하고자 의뢰했다.

충남은 호당 사육두수가 전북과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높고, 연간 가축분뇨 발생량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비중(16.5%)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연구모임 회원들은 연구용역을 수행한 충남대 관계자로부터 연구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올해 초 가축분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에 따른 농가·정책 간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 확산과 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축산업계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대영 의원(계룡·더불어민주당)은 “충남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축산1번지’다 보니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축산악취와 관련된 갈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고질적인 축산악취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모임은 오는 11월 최종보고회를 열고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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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저출산 시대 원인·해법 찾는다

-한영신 의원 요청 의정토론회…저출산 실태, 문제점, 해결방안 등 논의-

 

충남의 저출산 문제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해법을 찾기 위한 대토론의 장이 열렸다.

충남도의회는 20일 천안 불당동 소재 위드커뮤니티센터에서 ‘충청남도 저출산의 원인분석과 해결방안에 대한 의정토론회’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한영신 의원(천안2·더불어민주당)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는 한 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백석대 김의영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한 의원은 “올해 들어 우리나라는 월 평균 약 1500명의 자연인구감소를 보이고 있다”면서 “감소의 근본적 원인은 출산률 저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인구감소 상황이 지속됐을 때 우리나라 인구 수는 2066년 3979만여 명으로 내려갈 것”이라며 “인구 감소는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큰 문제로 발전하는 만큼 오늘 토론회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기조발제에서 김 교수는 “국가적으로 자녀의 필요성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 교육이 필요하다”며 “출산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저출산 대책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들도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건양대 평생교육대학 노승화 교수는 “태권도 도장 같은 운동시설이 보육 역할도 함께 병행한다면 아이의 인성과 체력 함양은 물론 부모들의 보육문제 걱정도 덜어줄 것”이라고 제안했다.

다섯 명의 자녀를 둔 고성희 남산초 운영위원은 “금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출산고령화정책위원회 김소당 위원장은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문제연구소는 인류 최초로 사라질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전망했다”며 “연구결과의 옳고 그름을 떠나 지금부터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충남도 이태규 출산보육정책과장은 도의 저출산 극복정책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결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김영옥 여성가족과장은 “임신과 출산, 양육은 여성만의 책임이 아닌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할 과제”라며 “남성의 돌봄 역량 강화와 이를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오늘 나온 여러 의견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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