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공군 20전비,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헌혈증 2020장 기부

▲ 제20전투비행단장 홍순택 준장(우)과 대한적십자사 손일수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좌)이 헌혈증 기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규정상 헌혈을 할 수 없는 나이 70세가 되기 전에 마지막이자 345 번째 헌혈에 동참한 이범진 씨(대전) 소식은 자꾸만 쌀쌀해져가는 이 가을날에 훈훈한 온기를 더해주고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서산시 해미면 공군 제20전투비행단(20전비)이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헌혈증 2020장을 기부해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날 기부한 헌혈증은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혈액 부족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바램으로 지난 5월부터 부대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이다. 헌혈증 2020장은 혈액량 약 80만 cc에 달하는 양으로 향후 지역 내에서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전비는 헌혈증 기부와 더불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하여 원활한 혈액 수급에도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20전비 한 관계자는 “우리 부대에서는 사랑의 헌혈운동 기간 동안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부대 곳곳에 헌혈 차량을 배치하여 장병들이 손쉽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전비 노한배 원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헌혈증 기부와 같은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장병들 한 사람 한 사람 따뜻한 마음이 모여진 헌혈증이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운동을 벌여 생명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전비는 매년 분기마다 진행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통해 헌혈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3천여 명의 장병이 참여하여 약 112만cc를 헌혈했다. 


▲ 20전비 공병대대 한민규 상병이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 20전비 공병대대 이창희 일병이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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