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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향기]남녀노소 또 찾고 싶은 명소되었네!
꾸준히 진화하는 당진 삼선산수목원을 찾아서
[1호] 2020년 10월 26일 (월) 13:59:43 전미해 기자 jmhshr@hanmail.net
   
 

지난 9월 26일 금강산에 첫 단풍을 시작으로 설악산, 오대산과 같은 곳은 이미 절정기를 넘어섰는가 하면, 북한산, 치악산, 월악산은 지금이 한창이고, 속리산, 계룡산, 팔공산, 가야산, 내장산, 지리산, 무등산, 두륜산, 한라산은 절정기를 향해 치닿으며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회적거리 1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세 자리수를 넘나들어 불안한 마음을 갖고서라도 가을감성을 충전하려고 아침일찍 서둘러 먼 길을 나서는 사람들도 적지 않나봅니다. 곳곳의 고속도로가 차량들로 정체를 빚은걸 보면 그렇습니다.

햇살 좋고, 바람 좋고, 하늘도 유난히 푸르렀던 지난 주말 찾아본 당진 삼선산수목원은 자꾸만 밀려드는 차량들 때문에 약 5-600 여 미터 전부터 내려서 도로가에 주차하고 걸어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서 놀랍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이곳이 과연 안전할까 싶은 마음을 품고 입구에 도착했는데 입구에 손소독제가 마련돼 있고, 자원봉사자들이 체온을 체크하고, 방문자기록을 하게 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안심합니다.

한 바퀴 휘돌아 나오던 한 시민(당진 거주)은 “단풍으로 유명한 산 찾아서 멀리 가지는 못하고 집에서 가까우니까 가볍게 산책이나 하면서 가을을 느껴볼 요량으로 가족과 함께 찾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그래도 마스크 안 낀 분 없었구요, 서로들 거리를 유지하면서 둘러보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빨간 단풍은 없어서 아쉬웠지만 파스텔톤의 나뭇잎들이랑 시원한 분수대도 좋았구요, 언제 걸어도 좋은 황톳길도 참 좋았어요.”하면서 말을 이어갑니다.

“삼선산수목원이 진화하고 있어요. 여름에 왔을 때 하고는 또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아이들 놀이 시설이 여기 저기 많아지고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자주 찾겠구나 싶더라구요.”

인터뷰 첫 사람부터 어땠나요? 한 마디 질문에 줄줄줄줄 읊어 답해주시는 분과 겨우 작별인사를 나누고 수목원을 걸어 들어갑니다. 샛노랑, 꽃자주, 주홍빛깔 띤 국화무더기를 배경으로 찰칵찰칵 사진을 찍어대고, 작은 연못 분수대가 끼를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방문자센터 뒤편으로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 놀이동산은 코로나19에 공사를 마치고도 텅 비어 있었는데 주인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빠와 함께 황토밭 삽질 놀이하는 어린이는 만반의 준비를 해와 제대로 즐기고 있습니다.

“올라가서 여길 봐봐. 그렇지!”

아내는 나무 좌우로 설치해 놓은 손잡이를 잡고 안전하게 올라 남편의 요구대로 포즈를 취하면서 아이처럼 웃습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마저도 동심에 빠져들고 맙니다.

아빠가 조정해주는 대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나무그네를 탄 아이의 얼굴을 보니 유명한 놀이공원 부럽지 않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어른들도 쉬이 발을 떼지 못하고 머뭅니다.

능선을 따라 올라 도착한 전망대에서는 젊은 청년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고, 딸래미 목마 태운 아빠는 “더 멀리 보인다”며 좋아하는 딸래미를 차마 내리라 말 못합니다.

지난 여름 한 날 방문했을 때 텅 비었던 키즈존도, 코로나19로 운영조차 못했던 깡마른 수영장에도 어린이들 자유롭게 뛰놀아 보기 좋습니다. 그 바로 아래편으로도 웅장한 놀이시설이 새롭게 조성되고 있어서 다음번 방문이 또 기대가 됩니다.

방문자센터 맞은편으로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 놀이터는 줄을 서서 이용할 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마침 이곳에서 만난 한 당진 시민이 말해줍니다.

“우리 놀이시민조사단에서 여러 번 이곳에 와서 환경을 조사하고 이런 놀이시설이 조성되면 좋겠다고 제안을 해서 이뤄진 거거든요. 볼 때마다 보람이 있고 좋네요.”

한 바퀴 휘돌아보니 삼선산수목원 주차장이 가득 차고 수 백 미터 전 도로에 주차를 해야 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꾸만 진화하고 있는 삼선산수목원은 어느새 남녀노소 누구라도 또 찾고 싶은 그런 명소가 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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