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단체탐방] 서산시 부춘동 주민자치위원회, 2020년 기본사업 변경 현장 맞춤형 마감

부춘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준)는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한 사정으로 관내의 환경에 맞춰 탄력 있게 2020년 기본사업을 변경하며 현장 맞춤형으로 마감하였다.

특히 3개 분과위원회인 총무분과(분과장 이순자), 지역사회진흥분과(분과장 김광기), 교육문화분과(분과장 최송산)를 두어 특성에 맞게 사업을 분리 배정하여 부춘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영중) 담당부서와 업무협의를 하며 순조롭게 진행하였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부춘산 아라메길에 조성되어있는 야생화단지의 손실된 부분을 보식하는 사업을 1/4분기에 두 차례 실시하여 시민들이 쾌적하고 신선함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또한 매년 실시하는 지속성 연계사업의 하나로 관내에 있는 3개교인 부춘초(교장 성기동), 학돌초(교장 오세두), 부춘중(교장 유춘환)에 학교발전기금을 각 1백만 원씩 전달하여 (본지 11월5일자 보도) 미래의 꿈나무들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사랑을 펼치며 부춘동의 인재육성에도 기여하였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변경사업으로 추진된 생활쓰레기 무분별 투기지역의 배출장소를 개선하는 클린하우스 설치사업을 완료하였다.

이어 부춘3로 유심정 앞 공영주차장 생활쓰레기 배출장소 주변에 음식점, 원룸, 빌라가 밀집 해 있는 곳을 개선하였다. 분리배출이 이뤄지지 않아 심한 악취와 해충, 들고양이 놀이터 같은 평소의 환경상태는 미관상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고질적 민원이 제기되는 장소였다.

이에 심각함을 판단한 주민자치위원회는 사업변경을 의결하고 스테인리스 클린하우스를 제작 설치하여 종이, 비닐, 유리병, 캔, 플라스틱 등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편하게 분리 배출할 수 있는 거점형 클린수거함으로 개선하였다.

특히 야간에 불법투기하는 주민들의 경각심을 이끌어 내기위해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LED 로고젝터를 설치하여 가로등 조명시간에 맞춰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을 안내하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바닥에 비쳐지는 선진형 계도장치로 타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자체사업으로 벽화 그리기 사업이 의욕적으로 추진되었다. 부춘동 부영아파트와 양우내안애아파트를 연결하는 굴다리에 쾌적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벽화가 그려져 주민들로부터 긍정적 공감대를 얻어내고 있다.

지난 11월 초부터 시작한 ‘안심통행 벽화 그리기 사업’을 4주간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여 친환경 새 옷으로 탈바꿈 하였다. 일명 학돌재로 일컬어지는 이 굴다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등하교 통행로로 학생과 학부모가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어둡고 침침해 안전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부춘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통행 할 수 있도록 벽화로 새 옷을 입혀 보자는데 뜻을 모아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자치위원과 서산시 자원봉사센터를 연계하여 미술을 전공하는 중, 고, 대학생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 하였다. 채색은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하였고 벽화는 꽃, 해, 나무, 동물, 우산, 비내림 등 자연 친화적 캐릭터로 구성하였다.

굴다리를 자주 통행하는 주민들은 시멘트 장막 같던 삭막한 분위기를 사진에 담고 싶은 포토 존으로 탈바꿈하였다고 크게 반기며 고마움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준 위원장은 "친환경 벽화가 안전한 통행로 확보와 범죄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이 되는 공익사업을 추진함에 큰 보람을 느낀다. 각자의 바쁜 개인 일정을 조율하며 동참해준 위원님과 모든 업무를 적극 지원해 주신 김영중 동장님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여기에 멈추지 않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 훈훈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매진하겠다."며 2021년을 준비하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진행/ 서해안신문 최송산 대표

취재/ 서산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