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기도원 방문 태안19번 확진자(13일) 발생, 확진자 가족은 음성-

 

태안군은 코로나19 태안19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19번 확진자는 근흥면사무소 직원으로 서산시 음암면 소재 ‘라마나욧 기도원’을 지난 10일 방문했으며, 그 곳에서 지난 13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3일 오후 태안군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태안19번 확진자의 주요 동선으로 △라마나욧 기도원 예배(12.10) △휴무 자택(12.11) △당직근무(12.11 오후6~9시) △근흥장로교회 예배 및 차량운행(12.13) 등을 밝혔으며, 관련 동선에 대한 방역ㆍ소독을 완료하고 밀접접촉자 및 주요 동선의 주민 전원에 대해 예방적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근흥면사무소는 14일 하루 동안 폐쇄조치됐으며, 태안19번 확진자는 ‘무증상 확진’에 따라 아산생활치료센터로 후송될 예정이다.

군은 태안19번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동선 및 검사결과 등을 군민들에게 신속ㆍ정확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가파른 증가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급기야 1천 명을 넘어서고 수도권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특히 전국적으로 무증상, 잠복감염이 폭넓게 퍼지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왕성해지는 겨울철로 접어들어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여러분께서는 각종 모임 및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면서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에 적극 협조해주시고, 군과 방역당국은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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