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문고에 올라온 감동의 사연 주인공-성연119안전센터 최성민 대원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을 한 소방관의 선행이 국민신문고에 올라오며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5일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름 모를 소방관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오전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시청 앞 삼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를 당했다는 A씨는 응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사고차량 및 운전자를 보호조치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넓은 도로를 뛰어 다니며 교통정리를 하는 등 사고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애쓰던 한 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이름조차 알 수 없었다.

이에 ‘이름 모를 소방관’님에게 이제서야 국민신문고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글을 올려 고마움을 전했다.

이 감동의 사연 주인공인 ‘이름 모를 소방관’은 서산소방서 성연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최성민 대원으로 밝혀졌다. 그는 퇴근 후 집으로 귀가하던 중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응급차와 동료 소방대원들이 올 때까지 사고현장 조치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민 소방관은 “사고현장에서 소방관이 아니더라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언제나 보내주시는 소방관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은 ‘요즘 코로나19로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는데 훈훈한 소식을 접하게 돼 감동이다’, ‘퇴근길에 피곤한 가운데서도 사고를 당한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소방관에게 꼭 포상을 해야 마땅하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든든하다’는 등의 의견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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