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김영진 충남사무처장, 최희택 충남회장,강춘식 서산회장, 최송산 서산사무국장

 

 

[화제의 현장으로] 서산시노인체육회 발족, 강춘식 초대회장 취임

 

건강한 노인들이 많아질수록 지역사회도 건강해진다. 서산시노인체육회 초대회장으로 강춘식 씨가 충남에서 첫 번째로 취임하였다.

시대적 트렌드에 의해 초고령 사회가 형성되면서 대한노인체육회가 탄생했다. 제20대 국회에서 올해 6월9일 <법률제 17400호>로 제정되며 법정단체로 공식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12월 10일 시행령이 선포되어 전국17개 시.도에서 광역단위 노인체육회가 구성되었으며 충남에서도 조직이 구성되었다.

초대회장으로 충남생활체육회를 전국 최우수단체로 성장시켰던 최희택 회장이 임명되었다. 최 회장은 서산시를 방문하여 서산시노인체육회 초대회장으로 강춘식 씨를 충남에서 첫 번째로 임명하였다.

임명장 전달식에는 코로나19의 방역수칙이 강화되어 집합금지, 사회적거리두기 행정명령을 준수하기 위해 최소인원이 참석하여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이 단체는 "건강한 사회를 위한 힘찬 도약"을 슬로건으로 100세 건강시대를 견인하며 서산시노인 3만3000여 명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인체육회의 종목은 엘리트 종목에 포함되지 않은 건강위주의 다양한 40여종목이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노인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춘식 회장은 "베이비붐 시대의 연령층이 60대에 접어들며 매년 동호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미래지향적 업무에 방점을 두어 2021년에는 탄탄한 반석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노인체육회를 이끌어가게 된 강춘식 회장은 20년 넘게 서산시생활체육회장을 역임하며 서산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다해 지역 체육계의 산 증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서산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맡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사업에도 헌신하고 있다.

서산시노인체육회는 지난 6월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법률에서 정한 사단법인 노인 체육단체로 앞으로 지역 노인 어르신들의 건강 유지와 체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맞춤 체육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노인체육 종목은 시니어 에어로빅, 파크골프, 배드민턴, 바둑, 장기 등 60여 개 종목이다.

한편,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실질적으로 노인이나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가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어르신 교실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노인과 장애인체육회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생활체육 교실, 생활체육 동호회, 통합 체육 교실로 나뉜다.

이 가운데 장애 노인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생활체육 교실 중 '어르신 교실' 한 개뿐이다.

어르신 교실은 시도별로 1~2개 교실만 운영하고 있다. 전국 참여 인원은 전체 장애 노인 인구의 0.02%인 223명에 그치고 있다.

어르신 교실 수업내용 또한 구기 종목 위주여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포함해 장애 유형별로 이해도가 떨어지는 수업이 운영될 뿐 장애 및 노인 특성을 고려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운동프로그램은 전무하다.

이에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장애인체육의 정책적 변화와 장애 노인 체육에 대한 실질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영태 기자


▲ 충남 최희택 회장(좌)이 서산시 강춘식 회장(우)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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