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업무 때문에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서산시보건소

 

[이슈&심층취재] 코로나19 종식 나선 백신 도입,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안전하고 철저한 백신접종 대책 마련이 시급한 국면이다.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은 모두의 관심사항이자 가장 크고 중요한 일이다. 백신은 ‘방역·거리두기·의료지원’ 모두를 해결할 종결자인 만큼 철저히 준비하고 접종 후 집단면역이 생겨도 또 다른 감염병 등의 위기에 대응할 체계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한태 충남도의원은 “코로나 예방접종은 방역 활동보다 더 어려운 것이 백신접종”이라며 “의료 인력, 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유관기관, 각 시·군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백신접종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집단면역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예방접종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이와 관련 충남도가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갖춘다.

추진단은 △시행총괄반 △백신수급관리반 △접종기관관리반 △이상반응관리반 등 크게 4개 실무반을 꾸리고 접종 시행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지역의사회 등과 협의체를 운영하는 동시에 중앙 및 시군과의 신속한 연락망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시행총괄반은 접종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시군 예방접종 계획 지원 및 각종 협의체 운영을 맡게 된다.

백신수급관리반은 기관별 백신 소요량을 조사한 뒤 이를 조정하고 백신 수급 현황을 관리ㆍ모니터링 한다.

접종기관 관리반은 접종센터를 지정해 관리하고 접종센터 시설 구획 및 위탁의료기관 등에 대한 현장을 점검한다.

이상반응 관리반은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을 관리하고, 피해 보상 등을 추진하게 된다.

추진단은 향후 접종요원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민·관 합동위원회는 지역 의료계, 대학교수, 언론계, 자영업자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 대책과 백신 예방접종 준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동조(의사) 민·관 합동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국민이 백신 부작용을 걱정하고 있는 만큼 의사회원이 먼저 접종해 안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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