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을 빛낸 인물] 제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김택규 전 충남배드민턴협회장 당선

충남 서산 출신 체육협회장이 최초로 전국협회장에 당선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김택규 전 충남배드민턴협회장이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1월1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104표를 획득, 서명원 전 대교그룹 스포츠단장과 김봉섭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자치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된 것은 협회 창립 이후 처음이다. 첫 경선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배드민턴인들의 높은 관심이 쏠려 전체 선거인 192명 중 183명이 투표, 95.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충남배드민턴협회장을 맡은 김 당선인은 국내 최대 동호인 수를 자랑하는 배드민턴 동호인 저변 확대 및 회원 관리 체계화, 투명한 국가대표 선발 및 발전적 운영 방안과 유소년 육성 정책 강화, 다양한 매스미디어를 통한 협회 홍보 강화, 해외 및 북한과 경기 훈련 교류 모색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국협회장에 당선된 김택규 회장은 통합 전 충남배드민턴협회 회장과 통합 후 초대 충남배드민턴협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낙후된 충남 배드민턴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서산시에 우수한 지도자를 영입하고 여자초등학교 배드민턴선수단을 창단하여 현재 중학교와 고등학교선수들까지 창단하여 연계 육성하고 있다.

생활체육에서도 충남 시군 배드민턴 발전과 보급 활성화에 공헌해왔다. 배드민턴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여 많은 동호인을 증가시키고 지역협회와 협력해왔다.

다음은 독자들이 궁금한 것에 대한 김택규 당선 협회장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공정한 기회를 강조하신 것으로 아는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 꿈나무, 청소년, 주니어 선수층에 랭킹 포인트 제도 도입 등 공정한 기회를 통해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겠다. 청원을 받는 신문고 제도와 안전을 뒷받침하는 협회 의무위원회, 선수위원회 등을 신설하고 시도 협회 지원금을 늘리겠다.

# 세계무대에서 배드민턴 성적이 좋지 않은데 회복을 위한 방안은

= 한때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 갔던 우리나라 배드민턴이 최근 세계무대는 고사하고, 아시안게임에서도 노메달에 그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자라나는 꿈나무, 청소년, 및 주니어 우수 선수 발굴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지역협회와는 어떻게 협력해나갈 예정인가

= 지역 및 광역 협회장으로서 오랜 기간 배드민턴 종목의 일선 현장에서 문제점 및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몸으로 부딪치며 체험해 왔다. 이를 토대로 현장 보강을 통한 새로운 협회 변화와 개혁을 통해 배드민턴 강국으로서의 재도약 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

# 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방안은

= 지도자, 선수, 학부모 등과 연결된 각종 현안 문제에 대해 적극 귀를 기울여 나가고 문제 발생을 예방과 체계적인 대응으로 불만을 조기에 해소해 나가면서 공정하게 협회를 운영하겠다. 또한 선수들의 인권 보호 및 권익 보호, 증진을 통해 건전한 운동 환경을 조성하겠다. 선수 및 동호인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안전한 체육 활동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며, 각종 서포터즈 및 후원회 조직, 다양한 홍보 미디어를 통한 협회 사업 및 활동과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면서, 예전의 배드민턴의 인기를 반드시 되찾아 나가겠다.

#생활체육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 모든 것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운영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동호인 저변확대 및 회원 관리 체계화에 나서겠다. 우리나라 전 국민의 건강한 생활과 체력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 배드민턴의 부흥을 되찾겠다.

진행/ 서해안신문 최송산 대표

취재/ 서산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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