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마중물봉사단, 만두 빚어 직접 전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봄을 기다리는 길목은 마냥 차갑기만 한데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의 마중물봉사단(회장 임정숙)이 주변을 환하게 하는 소식을 보내왔다.

마중물봉사단은 즐겁게 자원봉사를 즐기는 보기 드문 사례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아 봉사활동을 할 수 없었으나, 지난해 6월부터 복지관과 마중물봉사단은 함께 뜻을 모아 ‘따뜻한 말 한마디’라는 안부전화 봉사를 시작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확대시켜 ‘따뜻한 명절나눔’을 기획하고 지난 추석에는 부침개를, 이번 설에는 손만두를 직접 빚어 직접 배분까지 진행했다.

마중물봉사단은 “대가를 바라고 하면 그건 봉사가 아니다. 남는 시간에 봉사를 하는 것은 봉사가 아니다. 당사자에게 진심이 전달될 수 없다.”라고 모두가 한결 같이 입을 모았다.

이날 준비한 손만두는 설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말 한마디’ 안부전화 대상자에게 마중물봉사단이 직접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박재흥 관장은 “마중물봉사단의 따뜻한 손길이 충남도내 시각장애인들에게 훈훈하게 전달되었고, 든든한 정서적 지원까지 될 수 있으며 복지관을 대표하여 실무자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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