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 선진도시 서산시 화이팅~!!!

[화제의 현장] 코로나19 수혈환자 증가로 혈액 1일 보유량 주의단계, 헌혈 참여 절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혈액 보유량 급감으로 현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헌혈 가능 인구의 비중이 큰 청년층은 감소하고 수혈을 필요로 하는 고령 인구는 증가하는 등 혈액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근본적인 문제이다.

혈액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절실한 상황에서 ‘제44회 서산시 헌혈하는 날’이 15일(월) 10시~16시30분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날 헌혈버스가 서산시청 현관 앞 1대(우리두리봉사단), 2청사 공영주차장 2대(서산시자연보호협의회), 호수공원 주차장 3대(동서산LCㆍ고운손LC)로 배치되었다.

대전세종충남혈액원(원장 손일수)에서 6대의 헌혈차량이 배치되어 동승한 직원들과 각 단체 봉사자들은 헌혈 참여 시민들 맞이에 분주하게 움직이며 추운 날씨에 핫팩을 감싸 쥐고 추위를 녹였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수혈환자가 증가되며 혈액 1일 보유량이 주의단계에 접어들어 전 국민의 헌혈 참여가 절실히 요구 되고 있다.

이에 헌혈 선진도시로 알려진 서산지역은 갑작스런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68명이 참여하여 310명이 채혈에 성공하며 타 시군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혈액원 김정화 과장은 "혈액 1일 보유량 비상시에는 1순위로 찾는 곳이 서산시이다. 지금 참여하고 있는 사회단체가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헌혈캠페인을 실시하여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있어서 변함없는 협조에 고맙다."고 말했다.

‘서산시 헌혈하는 날’은 분기별(2월, 5월, 8월, 11월) 13일에 실시되는 헌혈일자가 설 명절 연휴로 인해 2월15일 실시되었어도 평균을 능가하는 참여율로 높은 시민의식이 정착됨을 보여줬다.

적극적으로 봉사에 나선 서산시자연보호협의회 한선미 회장은 "헌혈일자가 설 명절 연휴로 인해 2월15일로 연기 되었어도 평균을 웃도는 참여율을 보여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자긍심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단체 헌혈 수가 급격하게 낮아졌다. 수급 부족 문제가 장기화 될 경우 의료시설로 안정적인 공급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온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단체헌혈 건수는 5만 91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94건 줄었다. 이 기간 대전·세종·충남의 감소 건수는 1만 9614건이다.

지역 감소 건수 중 충남이 47.3%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이는 15개 시·군에서 단체 수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학교가 임시 폐쇄되면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에서 진행하던 단체 헌혈 중단도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충남 지역에서만 4080명이 헌혈을 취소하기도 했다.

진행/ 서해안신문 최송산 대표

취재/ 서산공동취재팀


▲ 홍보현수막

▲ 오전 오후 자원봉사자, 서산여중 학생 7명

▲ 23번째 헌혈자, 충남자연보호협의회 최송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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