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4월 14일~5월 10일)

▲ 자료사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태안 세계튤립축제가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10일까지 펼쳐진다.

축제 관계자는 “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고 소비심리와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실물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주최측에서도 축제 오픈에 대해 고심이 많았다”면서 “이에 행정기관, 지역민들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개최 사안에 대해 논의에 논의를 거듭한 결과 조심스러운 개방을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수요가 급감하면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직·간접적으로 축제에 종사하는 100여명의 직원들 생계, 농가 뿐만 아닌 숙박, 식당 등 전반적인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 지고 있다”면서 “경찰, 소방, 의료 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철저한 출입 관리를 통해 개장하기로 한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해주시면서 안전하게 힐링하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메인전경이 튤립 캐릭터 ‘튜니’ 가 10주년을 축하하는 동작으로 앙증맞게 표현했다.

넘실대는 파도를 형상화 한 2경의 무지개, 동화 속 다양한 동물들 친구들의 3경까지 보는 재미가 더해준다.

공원 내 한 켠에는 색깔, 모양, 이름도 특이한 전 세계 100여 종의 새로운 튤립들도 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 봄 꽃 축제들이 취소되는 가운데 유채꽃, 벚꽃, 수선화 등 봄에 만날 수 있는 꽃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묘미가 아닐까 싶다. 여기에 꽃지해변의 할미할아비 바위 너머 붉은 노을은 대미를 장식한다.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지하철이나 백화점처럼 실내가 아닌 축구장 면적 5배 크기에 달하는 실외 공간에서의 꽃으로 연출·전시하는 행사이다. 작년 한 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400여 명밖에 입장하지 않는 점은 한 시간 기준으로 봤을 때 5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이는 곧 면적 대비 1인당 100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해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나만의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각종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개최되지 않거나 축소하여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나와 내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고 봄철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미착용 및 체온 검사 후 37.5도 이상 시에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이 밖에도 방역 및 소독 실시, 거리두기 캠페인을 매일 실시하며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축제측은 코로나19 의료진 격려 캠페인의 일환으로 ‘덕분에 챌린지’ 에 동참하며 의료계 종사자(의료법상 의료인)관련자에 한해 입장료 50% 할인을 진행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2021 태안 세계튤립축제에 대한 문의는 코리아플라워파크(041-675-5533)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