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생명존중 교육주간 운영

▲ 태안방포초등학교 학교폭력예방교육 모습

신학기를 보내고 있는 내 아이가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갈등 없이 잘 지낼 수 있을 지, 학교폭력에 노출이 되지는 않는 지 학부모들은 내심 걱정이 많다.

그러나 걱정보다는, 또 학교만 의지하기 보다는 아이에게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해 주는 것이 좋다.

먼저 아이에게 친구를 놀리거나, 고의로 소외시킨다거나, 괴롭히는 행동은 범죄라는 사실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또 학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매일 자녀와 대화를 갖고, SNS의 위험성과 지켜야 할 예절 등을 알려줘야 한다.

또 비싼 물건 등은 학교에 가져가지 않도록 하고, 학교폭력 현장을 목격하거나 알게 되었을 때는 반드시 선생님이나 부모에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당부해야 한다.

만일 내 아이가 지각이나 결석이 잦고, 성적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최근 들어 안색이 좋지 않고 기운이 없어 보인다면 학교폭력의 피해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또 불안해하면서 휴대폰을 자주 확인한다거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메시지를 받은 후 당황하거나 괴로워한다면 사이버폭력의 피해 징후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보아야 한다.

한편, 신학기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위해 각 학교에서는 학기 초 집중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생명존중 교육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태안 방포초등학교(교장 박애숙)에서는 2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배려와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욕설 없는 학교,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공감과 배려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해 실시했다.

학교전담경찰관 한명식 경장과 충남지방경찰청 이명재 경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하고, 학교폭력 예방 다짐 서약식 및 캠페인도 함께 가졌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참여한 4학년 김 모 학생은 “학교전담 경찰관님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어요.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제가 앞장서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애숙 교장은 “이번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통해 방포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의미 및 위험성을 다시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서로를 아끼고 배려해 학교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나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태안초등학교에서도 태안교육지원청과 학교 교직원, 학생회 임원 40명이 등굣길 교통안전과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거리두기를 지키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밝고 경쾌한 동요를 준비해 학생들과 교직원이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서로 위로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나눴다.

윤희송 교육장은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교통안전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만리포중학교(교장 권병만)에서도 행복한 가정,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24일 각 교실에서 학교폭력예방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교폭력예방교육은 학생들이 다양한 유형의 학교폭력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안을 두었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은 오프라인 및 온라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유인물을 통해 보여주고, 학교폭력에 대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팸플릿과 학습지를 통해 안내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사례중심으로 학교폭력의 개념을 접할 수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고, 적용하기 좋을 것 같다.”며 학교폭력예방교육의 의의를 전했다.

권병만 학교장은 “이번 교육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이 존재하지 않는, 학생들이 다니기 좋은 학교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하며 뜻을 전했다.

태안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도 같은 날 태안 원북초등학교에서 생명존중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등굣길 캠페인은 윤희송 교육장과 강광훈 장학사 Wee 센터 직원 등이 참여해 생명사랑 응급키트와 간식을 나누며 생명존중 소중함에 대한 의미를 함께했다.

Wee 센터 관계자는 “혼자 해결하기 힘든 일이 생겼을 때는 반드시 도움을 청해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생명존중과 관련된 상담과 캠페인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태안 원북초등학교 생명존중 캠페인 및 행복한 등교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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