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원초, 작은 학교 강점 활용한 수업 눈길

태안 소원초등학교(교장 김건)는 의항분교장 학생까지 전교생 이라봐야 36명인 시골 마을 작은 학교다.

이렇게 작은 학교지만 오히려 작은 학교의 강점을 활용한 수업을 매월 전개하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소원초등학교 강당에서는 소원초등학교와 소원초등학교의항분교장 학생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육고리투게더 활동을 진행했다.

1학년부터 6학년에 이르기까지 학년 구분 없이 고루고루 배정하여 모둠을 만들고 함께 활동한다는 의미를 가진 육고리투게더는 매월 1회 씩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소원초등학교의 육고리투게더 활동은 수년간 지속되어온 프로그램으로 체육, 자치활동, 주제활동 순으로 진행된다.

자치활동은 학생회 중심의 토론활동이고, 주제활동은 모둠별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모든 학생을 4개의 모둠으로 나누고 환경, 보훈, 과학 등과 같이 매월 다른 주제로 학생회나 학교에서 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 모두가 한 데 모여 활발한 소통을 통해 토론하고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침으로써 학생 자치를 체험하고 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한 교사는 “육고리투게더 활동은 매월 1회 정기적인 활동은 물론, 전교생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에 적용되는데 이를 통하여 학생들 스스로 언니, 형, 동생이 되어 정을 나누고 있다” 면서 “활동 중에는 모든 교사가 학생과 함께 고민하고 활동을 안내함으로써 학생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덕분에 형과 언니를 따라 참여하기만 하던 1학년들도 금세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원초등학교에서는 육고리투게더 활동 외에도 작은 학교의 강점을 활용한 소통 중심의 수업, 다양한 체험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해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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