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교육계, 토론회 열어 지원방안 논의

▲ 기조발언 모습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로 학부모들은 물론이고 교육계가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이미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 교육계의 진단이다. 감염병 사태와는 별개로 기초학력 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심화해왔다는 분석도 적지 않은 것이다.

이에 지난 6월 28일(월) 서산지역 초‧중‧고 교감, 담당교사들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서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초등)과 어울림실(중,고등) 두 곳에서 "기초학력 향상 어떻게 할까?" 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임광섭 서산교육치원청 과장은 “코로나19로 일상이 바뀌고, 등교, 원격수업 병행으로 학습공백이 발생하고, 학력격차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 시기적절한 토론회라 생각한다”면서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초학력 향상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운산초등학교 장기훈 교사는 ‘서산 관내 초등 기초학력 실태와 진단’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언을 했다. 2021학년도 서산 관내 초등학생의 기초학력에 대해 진단하고 실태를 분석하였으며, 기초학력 부진의 원인, 부진학생의 특징, 더 나아가 모둠별 토론 방향으로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한 학교 문화적 측면, 교육과정과 교육방법적 측면, 행정구조적 측면, 학생, 학부모 측면을 제시했다.

토론에 참석한 부석초등학교 추성국 교사는 모둠별 토론 결과로 ‘가정과의 연계 지도 강화, 한글 책임교육 내실화, 교육과정과 연계, 교육과정 중심의 기초학력 지원, 지도교사의 전문성 신장’ 등을 기초학력 향상 지원방안으로 제시했다.

서산중학교 박영아 수석교사는 “수업 환경의 변화로 기초학력 저하 현상이 발생하여 안정적 전면등교 확대 운영을 통해 교과별 학습지도로 기초학력 저하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의 결과와 학교현장의 의견 수렴을 통해 서산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신장시키고,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와 일상이 회복되는 일과 안정적으로 전면등교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학사운영을 지원하고, 기초, 기본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원방안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7월부터 전체 학교로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2학기 전면등교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서, 전체 학교로 등교수업을 확대하여 등교수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충남은 감염률이 수도권에 비해 낮고, 학교 내 감염률 또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학생 매일 등교 조치가 가능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습결손과 학력격차가 심화되고 있고, 학생들의 사회성 및 심리정서 함양에도 많은 문제가 노정되고 있다.”며, “조속한 전면 등교가 필요하기에 이번 전체 학교 등교수업을 확대한 것이다.”고 말했다.


▲ 모둠별 토론 모습

▲ 토론결과 발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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