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개교 100주년 맞은 이원초등학교

100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학교가 태안에 있다.

이원초등학교(교장 이선희)가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지난 2일(금) 총동문회 주최로 모교에서 뜻 깊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거행됐다.

이원초등학교는 1921년 7월 1일에 이북공립학교로 개교하여 1948년 이북국민학교로 개칭, 1978년에는 이원국민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1996년 지금의 이원초등학교로 개칭되었고, 1999년에는 이원초등학교 내리분교장 통합, 2021년 현재 9학급(본교6학급 분교3학급)으로 학생수는 유치원생을 포함해 총 46명이 재학중이며 지금까지 4,449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올해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이원초의 역사를 힘차게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아 갖게 된 기념행사로 학교의 역사를 담은 사진 전시도 하고, 전교생 문예 행사로 ‘이원초등학교’ 6행시 짓기와 그리기를 실시하여 작품 전시도 했다.

학교에서는 전교생에게 100주년 기념 컵케익을 나누고 7월 2일을 재량 휴업일로 운영하며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원초등학교 총동문회는 모교 한만 음관에서 동문과 함께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하며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 기념식에는 태안교육지원청 윤희송 교육장을 비롯한 가세로 태안군수 등 많은 지역 인사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전하고 이원초등학교의 더 큰 발전을 기원했다.

윤명옥 총동문회장은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며 모교에 발전기금과 후배들 전교생에게 체육복을 선물하며 뜻깊은 날을 기념했다.

기념식에 이어 교문 앞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탑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선희 교장을 비롯하여 동문 임원들과 내외빈들이 함께 힘차게 줄을 당기자 탑을 덮고 있던 막이 걷히며 ‘백 년의 터 천 년의 꿈’이라는 글자가 드러났다.

이선희 교장은 “개교 100주년을 축하해 주시려고 먼 길 오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학생 인재 양성에 소명을 다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또 다른 100년을 시작하는 이원초등학교는 작지만 행복한 학교의 모델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교훈은 바른 사람 육성을 목표로 정직과 봉사이며, 교목은 꿋꿋한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소나무, 벚꽃이 교목이다.

뻗어내린 푸른 숲속에/보기도 우람한 배움의 전당/향토의 새싹이 한들에 모여 내일의 푸른꿈 키워나가자/내 조국 내 고장의 명예를 위해 /영원히 빛나거라 이원초등학교/ 교가에 담긴 가사처럼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이뤄 영원히 빛나는 이원초등학교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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