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이 동참해 쓰레기 줍고 환경 살려

▲ 근흥중학교, 생태체험학교 해변길 플로깅 체험 모습

태안 근흥중학교(교장 송경애)는 지난 13일 태안 삼봉해수욕장에서 해변길 플로깅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해변길 플로깅이란 해변을 걸으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면서 환경도 살리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해변길 플로깅 체험은 2021학년 1학기 꿈 끼 탐색주간 활동의 일환으로 태안 해안 생태체험 및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우리지역 생태환경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기회가 됐다.

이날 전교생과 교직원은 태안 삼봉해수욕장의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환경을 직접 느끼며 생태교육을 진행했다.

정 모 학생은 “해변을 걸으면서 운동도 하고 해안 환경을 지키는 일도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해변에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아 놀랐다. 해안 생태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경애 교장은 “이번 해변 플로깅을 통해 생태계의 가치를 느끼고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천리포, 만리포, 꽃지, 신두리 해수욕장에서 태안 관내 학생들 및 군민 350명이 참여하는 ‘다함께 줍쥬 캠페인’이 열렸다.

[줍쥬]는 줍다와 걷기(워킹)를 의미하는 줍(킹)과 (걷)쥬의 합성어로 태안지역 해안 및 해변 쓰레기 줍기로 환경도 살리고, 코로나 19시대 걷쥬로 건강도 지키자는 의미를 포함한다.

이 캠페인은 태안교육지원청과 태안군청 및 한국서부발전, 태안군지속가능발전 협의회 등 태안환경교육지원단과 태안 학생생태시민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것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깨끗한 태안을 만들기 위해 많은 참가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해변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했다.

한 참가자는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고 깨끗한 지역 환경을 지키는 뜻 깊은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환경을 지킨다는 보람으로 열심히 참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캠페인에 동행한 윤희송 교육장은 “환경교육의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실천하는 것으로 이번 행사는 특히 민·관·학이 함께 참여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을 위해서는 모든 사회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태안교육지원청, 다함께 줍쥬 해유! 태안해안 환경보호 캠패인 전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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