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추석명절 앞두고 따뜻한 나눔행렬 이어져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지회장 김종복)가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을 기부했다.

15일 당진시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전달식은 현대제철지회 김종복 지회장, 당진시노인복지관 최태선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소수 인원으로 진행됐다.

현대제철지회는 코로나 재유행과 거리두기 강화로 적극적인 활동이 어려웠지만 올해부터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민족 명절 추석을 앞두고 자녀도 마음껏 만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명절의 기쁨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직접 추석 선물 200세트를 구매하고 제작했다.

이번 추석 선물은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용품으로 구성했다. 치약, 칫솔, 비누, 샴푸 등 일상 위생물품을 비롯해 주방세제 등 오랜 시간 어르신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물로 준비했다.

선물을 전달한 김종복 지회장은 “코로나로 더욱 어려운 소외계층 노인 분들이 풍성한 추석 명절을 지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현대제철지회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주위에 계신 이웃에게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도움 드리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 밝히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 실천의 의지를 강조했다.

당진시노인복지관 최태선 관장은 “코로나로 각종 사회공헌활동이 위축된 시기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현대제철지회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현대제철 각 사업장 노동조합 별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H-USR(Hyundai Steel Union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 째 활동을 펼치고 있는 H-USR 활동은 사업장 인근 지역을 기반으로 다문화 어린이 문화체험, 안전산타활동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 중이다.

전국한우협회 당진지부(지부장 조만희)에서는 14일 372만 원 상당의 쇠고기 93kg을 당진 관내 장애인 시설 5개소에 전달했다.

현재 지속적인 사료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및 사육과잉 기조 지속으로 향후 한우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진행된 이번 쇠고기 나눔 활동은 더 큰 의미가 있다.

조만희 지부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쇠고기 전달이 조금이나마 이웃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한우협회 당진지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한우협회 당진지부는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쇠고기 나눔 행사를 추진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한우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당진지구 대호지면 봉사회가 추석 명절을 앞둔 10일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 50가구를 방문해 백미 10kg과 김치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이날 전달한 후원물품 중 백미 10kg 50포는 대호지면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활동비를 모아 마련했으며 김치 50박스는 대한적십자봉사회 당진지구협의회에서 후원해 준 물품으로, 지속되는 코로나19와 연일 이어진 폭염, 장마에 지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다.

대호지면 적십자봉사회는 평소에도 꾸준한 물품 후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관내 소외된 이웃을 보듬고 지역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이웃사랑을 베풀어왔다.

이미숙 적십자봉사회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을 드리고 싶어 회원들이 아낀 활동비로 후원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주변 이웃 분들을 보살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낙준 대호지면장은 “다 같이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대호지면 적십자봉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베푸는 나눔의 실천은 모든 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같은 날 당진시새마을부녀회(회장 이순희)는 ‘당진시 도시재생 공모사업’ 일환으로 한가위 명절을 맞아 홀몸어르신 추석음식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

당진시새마을부녀회장 및 읍면동부녀회장 15명은 추석명절에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잡채, 전, 송편, 불고기, 미역국 등 추석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138개 가정에 전달했다.

이순희 당진시새마을부녀회장은 “코로나19로 더욱 고립된 생활을 하고 계시는 홀몸어르신들에게 음식 나눔뿐만 아니라 심적·육체적 건강상태를 살핌으로써 고독사를 예방하는 등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시와 당진시새마을부녀회는 홀몸어르신에 대한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말벗도우미, 밑반찬지원, 집수리 봉사 등 이웃과 소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당진 합덕 연호문화축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윤재무)는 지난 8일 합덕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사랑 나눔 쌀(10kg) 50포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연호문화축제 집행위원회는 연호문화축제 축하 화환 대신 관내 기관과 단체로부터 쌀을 기부 받아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나눔을 실천했다.

연호문화축제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호문화축제를 진행하는데 힘든 점이 많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면서 “화환 대신 받은 쌀을 기부함으로 추석 명절에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되길 기원하며 이번 축제가 더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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