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석림초, 교육가족 대상 청렴 문화행사 호응

‘청렴1번지 학교’인 서산석림초등학교(교장 한인희)가 9월 23일(목)부터 27일(월)까지 재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가족 청렴 문화행사인 『청렴한 가족』에 129팀의 가족(학생 182명, 작품 136편)이 참여하면서 지역사회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학부모 청렴지킴이(회장 김수지)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 ‘청렴’이라는 두 글자에 원하는 그림이나 무늬를 넣어 그림 글자로 꾸미는 것으로, 사용하는 재료나 표현 기법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행사를 진행한 박주경 교사는 “부모님(보호자)과 자녀가, 형제자매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청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청렴’이라는 두 글자를 그림 글자로 꾸미는 과정에서 자녀의 마음 안에 청렴이, 가족 안에 청렴이 자라기를 바란다”면서 “청렴은 공직자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교육가족 모두가 실천하고 지역사회로 확대될 때 그 의미가 커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학생들은 “부모님이 저보고 혼자 하라고 했으면 숙제 같았을 거예요. 그것도 엄청 하기 싫은 숙제 말이에요. 하지만 가족과 함께 꾸미니까 즐거운 놀이 같았어요.”, “청렴은 지키기 쉬울 것 같은데, 어른들은 왜 자꾸 어렵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자꾸 청렴 청렴 해서 이게 뭐지 하고 궁금했는데, 이번에 알게 됐어요.”, 라며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들 역시 이번 활동에 대해 “청렴교육을 주입식으로 하지 않고, 가족이 다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은 매우 이색적이었고, 자녀교육에도 효과적이었다.”면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교 측은 작품을 제출한 130팀의 가족 모두에게 ‘청렴한가족상’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좋은 생각」((주)좋은생각 사람들)도 한 권씩 배부했다.

앞으로도 서산석림초등학교의 다양한 청렴활동이 교육공동체를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청렴 문화 확산에 좋은 사례로 남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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