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민관이 함께 나서 안전체계 확립을

▲ ▲태안해경 등 훈련 관계자들이 방제 보호복을 착용하고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현장 통제 및 대응훈련에 나서고 있다.

중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관리역량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소장 김주실)가 9월 29일 오후 1시30분 제조업 사업장 대표자와 안전관리체계구축을 위한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이는 관리 역량이 부족한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정부 정책 및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중대재해처벌법 제정과 관련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태를 확인하고, 최근 지역 내 산재 사망사고 원인인 작업방법불량, 안전관리감독자 업무 미 수행, 신호수 미 배치, 보호구 미착용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데 이어 3대 안전조치에 대한 행・사법조치 사례도 곁들여 안내했다. 중소기업 사업주 대표에게 최근 지역 내 제조업 산재 사망사고 사례와 대처방안(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과 자율안전 진단방법(산업안전협회 충남서부지회)을 설명했다.

서산출장소 산재예방지도팀에서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가이드북을 배포 후 ① 경영자 리더십 ② 근로자 참여 ③ 위험요인 파악 ④ 위험요인 제거‧대체 및 통제, ⑤ 비상조치계획 수립 ⑥ 도급‧용역‧ 위탁 시 안전보건 확보, ⑦ 평가 및 개선 7가지 핵심요소에 대해 설명했다.

김주실 서산출장소장은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보호는 경영자의 기본적인 의무이며, 경영의 일부로 기업 여건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9월 29일 오후 2시 30분 서산시 대산항 산업단지 일원에서 태안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 주관으로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민관합동 훈련이 한 시간 가량 실시됐다.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화토탈 등이 함께 참여한 이번 훈련은 플라스틱 원료이자 폭발 인화성 독성물질인 ‘자일렌’ 3킬로리터(㎘)가 선박에서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설정해 해상통제, 유출물 탐지 및 응급환자 구조, 방제 및 제독 순으로 진행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국가중요시설인 대산항 배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일원 해상은 벤젠-톨루엔-자일렌(BTX)등의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강화 훈련을 통해 상시적인 재난예방 및 오염방제 대응체계 유지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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