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의 기온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올겨울은 예년보다 춥고 특히 초겨울에는 혹한의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은 누구보다도 취약계층에게 더 힘든 계절입니다.

올해는 특히 배추 값이 크게 올라 김장 담그는 일이 적잖은 부담일 수 있는데 매년 이맘때면 김장김치를 담가 나누는 단체들도 많고 기업들도 함께 적극 나서주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당진 현대제철이 저소득층 가구와 자매 복지시설에 김장김치 10톤을 전달했고, 태안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동절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10kg) 40box를 기탁했습니다. 충남도교육청 식구들도 직원들이 직접 8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가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습니다. 당진 탑동감리교회에서도 장년들이 함께 연합하여 김치를 담가 김치통에 이름을 써놓으면 독거노인가정, 난치병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곳에 힘 좋은 청년들이 직접 배달했습니다.

어려운 곳에 물품을 나누는 단체들도 이어졌는데 한국전력공사 서산지사에서는 복지관에 롤케이크 130상자를 기탁했고,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과 사단법인 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코로나19 예방물품을 택배로 챙겨 보내며 범죄피해로 지쳐있는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당진 GS EPS는 송악읍 경로당 44개소에 1000만 원 상당의 난방용품을 기탁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고, 당진에 늘픔나르샤 봉사단은 코로나19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 문구를 넣은 무드 등을 제작해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태안교육지원청 소속 지방공무원 봉사모임 태안두레는 회원들이 모은 회비로 관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생계비 8,580,000원을 지원했는데 7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이 봉사동아리는 매월 1만원씩 적립한 성금으로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단체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12월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연말연시 이웃돕기 ‘희망나눔캠페인’이 충남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라는 슬로건으로 62일간 추진됩니다.

이 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하는 단체와 개인들의 나눔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태안남면향우회가 성금을 기탁했고, 서산 성연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에서도 성금기탁에 동참했습니다.

부여에서는 주연산업㈜에서 100만 원, 서부건설㈜에서 300만 원, 부여지하수개발㈜에서 100만 원을 기탁해왔으며, 이들 업체는 해마다 성금을 기탁하며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또 신창조경 대표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보령시에서도 이웃사랑 후원물품 기부가 이어졌는데 노균호 대한한돈협회 보령시지부장이 300만 원 상당의 10kg 들이 한돈 세트 62박스를 기부했고, 남포면 문영용 양항1리 이장님도 포근한 겨울이불을 기탁했습니다.

충남도에서는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훈훈한 온기를 전하는 연탄나눔 행사도 가졌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나눔이야기는 쏟아지고 있을테니 다 기록할 수 없습니다. 알고 보면 너도 나도 모두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눔에 앞장서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넉넉지 못한 분들에게 올겨울이 춥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경기불황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향한 건강하고 따뜻한 나눔문화가 더 많이 확산되어져 전국 어떤 지역보다 더 마음 따뜻한 충남, 행복한 충남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당진 탑동감리교회에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 위해 김장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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