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시작

▲ 천안시 노인일자리 참여 모습

각 지자체마다 저소득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예산을 투자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여군은 어르신들이 소득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활기찬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모집인원과 예산을 늘렸다. 올해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105명을 증원한 3,781명으로 충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예산은 10억 원이 늘어나 총 136억 원이 투입된다.

총 모집인원 3,781명은 2021년 12월 기준 부여군 65세 이상 노인인구 23,199명에서 16.3%에 해당하는데, 부여군 어르신 여섯 명 가운데 한 명은 노인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공주시에서는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지난해보다 129명 증가한 2,78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주시는 지난해 사업 예산인 100억 4900만 원보다 15% 증가한 115억 7200만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 노인인구는 2021년 12월 말 7만6,090명을 기록해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4,000여 명 이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안정적 노후를 위한 소득보장과 일자리, 사회활동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천안시는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천안시 시니어클럽, 복지관 등 8개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모집한 3,752명의 어르신이 올해 일자리사업에 참여한다.

서산시에서는 작년 2837명 보다 106명 늘어난 2,943명을 선발했다. 사업은 공익활동,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취업알선형 4개 분야로 나뉜다. 분야별 희망공원·문화재지킴이, 경로당도우미, 실버행정도우미, 실버예술단, 스쿨존교통·바다사랑지킴이, 전통죽공예, 우체국행정지원, 장애인서비스지원 등 42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 안전수칙 숙지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 서산문화원(원장 편세환)은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시작하며 1월 24일 참여자 활동교육을 가졌다.

금년에는 1월부터 11개월간 공익형 사업인 실버예술단, 우리마을문화재지킴이, 놀이마당안전지킴이사업에 36명의 참여자와 사회서비스형인 꿈나무돌보미사업 참여자 95명이 관내 노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문화재 및 사찰, 공공놀이터, 유·아동 관련기관 등 107곳의 수요처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은 참여어르신들의 안전수칙 숙지와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안전사고예방 동영상교육과 사업의 운영지침 및 유의사항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였으며 공익형사업 참여자 대상으로 소규모로 진행하였다.

편세환 서산문화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안전수칙을 잘 지키며 활동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노인일자리 사업이란, 노인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을 지원하여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를 위한 복지서비스다.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조건에 부합하는 만 65세 이상어르신을 지원하며 일부 사업의 유형에 따라 만 60세 이상인 분들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들은 주로 공익활동이나 재능나눔, 또는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돌봄이나 안전 관련된 일에 참여한다.

만일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시군구청,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에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없는 경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 수급자( 의료급여, 교육급여, 주거급여 수급자는 신청 가능),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취업알선형 제외),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 1~5등급, 인지지원등급자,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일자리사업에 2개 이상 참여하고 있는 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내 중복참여는 불가하다. 국내 거주자 중 외국민은 국적 취득자(주민등록번호 소유자)에 한하여 참여가 가능하다.


▲ 1월 24일 서산문화원에서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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