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축구단, 25일 K3 승격 첫 경기서 ‘무승부’

2022시즌 K3리그 당진시민축구단 개막경기가 2월 26일(토) 오후3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강한 바람을 동반한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천 여 명의 홈 관중들이 참여하여 열렬한 응원과 시축 행사, 지역의 어린이로 구성된 렛츠 치어리딩팀의 하프타임 공연 등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작년 K3 10위 팀인 파주시민축구단과 펼친 이날 경기는 강한 바람이 경기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면서 일전일퇴의 양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당진시민축구단은 선제골을 내어 주었음에도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후반전 동점골 이후 강한 압박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을 몰아부쳤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가 오프사이드 반칙과 골대를 벗어나는 불운으로 인해 역전에는 이르지 못하면서 K3 승격과 함께 첫 승은 다음주 3월 5일(토)에 진행하는 K3리그 2라운드 경기인 포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기대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 바람을 등지고 경기하는 파주시민축구단의 전반적인 우세 속에 전반전을 진행하여 전반 34분 파주시민축구단의 김도윤(81번)선수에게 선제골을 내어주며 어려운 경기를 치러나갔다.

하지만 후반전은 당진시민축구단이 바람을 등지면서 강한 체력으로 압박을 이어가며 동점골을 성공했다. 후반28분 지경득(12번)선수와 교체로 들어온 김원석(97번)선수의 센스 있는 결정적인 골로 2022시즌 당진시민축구단의 첫 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됐다.

이후에도 당진시민축구단은 결정적인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아쉬운 마무리와 오프사이드 반칙 판정으로 무효가 되는 불운으로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당진시민축구단의 역사적인 K3 데뷔전에 함께한 홈팬들은 시종일관 박수로써 응원을 계속하였으며 가끔 골대를 벗어나는 상황이 연출되자 안타까움 섞인 탄식의 소리가 들리는 등 2021년 K3,K4리그 압도적인 홈 관중수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는 한 아버지는 “우리 지역에서 수준 높은 축구경기가 펼쳐져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주말을 가족과 함께 한 마음으로 우리지역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면서 “다음 주말 경기도 너무 너무 기대가 된다.”며 행복해 했다.

당진시민축구단의 일정은 3월 5일(토) 오후3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K4리그에서 함께 승격한 포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가 있으며, FA컵 1라운드(상대팀 충주시민축구단) 승리를 통해 대통령선거일인 3월 9일(수) 오후2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2라운드 상대인 K2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FA컵 2라운드 경기가 진행이 된다.

당진시민축구단이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당진시민과 소통하고 노력의 결실을 거두며 즐거움을 선사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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