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6일 어버이날을 즈음하여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은 한 어르신 가슴에 준비한 꽃을 달아드리고 있는 모습

가정의 달 5월이다. 연초록 잎이 싱그럽고 꽃이 피고 져 아름답기만 한 5월, 풍성한 나눔과 위로가 있는 서산 어르신들이 더 행복하다.

어려운 독거노인 가슴에 카네이션 달아드린 동문1동 주민자치회=동문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정규)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6일 관내에 홀로 사는 어르신 50여명에게 카네이션과 과일바구니를 전달하며 위로와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전달한 카네이션은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만들어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떡과 과일 등을 담은 바구니를 같이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크게 줄어들며 답답해하던 어르신들도 밝은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카네이션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올해도 5월 어버이날 행사가 시행되지 않아, 카네이션 없는 어버이날을 보내나 싶었는데 주민자치회에서 이렇게 예쁜 선물을 전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잠시나마 사람 사는 집이 된 것 같다.”고 행복해 했다.

​이정규 동문1동 주민자치회장은 “관내 외롭게 지내고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소외감을 느끼는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기윤 동문1동장도 “가족이 모여 행복해야 할 어버이날을 집에서 혼자 보내시는 어르신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된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버이날 기념행사 연 서산시장애인복지관=서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상복)은 5월 6일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복지관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소속 공연봉사단 ‘송송랜드’(회장 김정현)에서 색소폰, 전통무용, 민요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기회가 되었다.

한 이용자는 "관장님이 직접 카네이션도 달아주고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을 복지관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상복 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작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을 위해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기로 어르신 치매예방 돕는 고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성기영, 민간위원장 김전규)가 5월부터 2022년 지역사회특화사업으로 “마음그리기사업”을 추진한다.

마음그리기사업은 시니어 컬러링을 담당공무원과 같이 진행하면서 개별 상담까지 병행해 가정 내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 및 연계하기 위해 면에서 고안한 복지사각지대 방지 사업이다.

이달 초 10가정의 어르신께 컬러링북을 전달했으며, 향후 가정 방문 시 성과물 점검 등 사후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북면 협의체는 치매 예방 및 정서 안정에 효과가 있는 시니어 컬러링 책자와 색칠 도구를 제공한다.

책자를 받으신 신송리 한 어르신은 “재미있는 놀잇감이 생겼는데 치매 예방에도 좋다니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하시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북면 관계자는 “다수의 어르신들도 참여 의사를 보이고 시작과 동시에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향후 확대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고북면에서는 복지사각지대 예방 및 취약 계층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나아가 면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 서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마련한 어버이날 기념식 모습

▲ 동문1동 주민자치회에서 어버이날을 즈음하여 카네이션과 과일바구니를 관내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 고북면 어르신 치매예방 마음그리기 사업 시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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