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중, 보건소-지역병원 연계해 흡연예방-유적지 답사를

서산 대산중학교(교장 김기웅)는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교직원 및 학부모와 전교생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교육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흡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으로 흡연 권유를 거절할 수 있는 생활 태도를 형성해 청소년 흡연율 및 흡연 경험률을 낮추며 건강하고 건전한 심신을 지닌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아울러, 학교와 더불어 가정에서의 금연 문화를 확산해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 보호에 기여하고 교육공동체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행복한 배움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코로나19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발열 검사와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학생들의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한 환경에서 흡연예방 사업을 운영했다.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이번 교육주간 동안 ▲흡연예방 교육 ▲흡연예방 활동(홍보 및 캠페인) ▲흡연학생 관리 및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운영 ▲교직원 및 학부모 대상 흡연예방 교육 ▲지역사회 협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전개됐다.

학생들은 범교과와 연계한 내용으로 교육을 받고 금연 및 흡연예방 서약서를 작성했다. 흡연 학부모의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가정통신문을 통해 금연 활동 참여를 홍보했다.

특히, 흡연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보건소와 연계한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처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생활 습관 변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대산보건지소와 대산미래가정의원, 대산프라자약국 등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학생 흡연 상담 및 치료와 금연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이내 보건교사는 “학생 스스로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비흡연 및 금연의식을 갖게 되길 바라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동참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건교육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산중은 5월 28일(토) 전교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역사 캠프를 운영했다.

이날 캠프는 1~3학년 재학생 20명이 지도교사의 인솔 하에 우리 지역의 역사 투어 ’향토사와 연계한 행복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거주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역사 공부에 대한 흥미 유발을 위해 충청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역사교육 강화 사업이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캠프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과 ‘보원사지’, ‘해미읍성’을 답사하고 서산 시청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 선 학생들은 헌화와 묵념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리며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역사캠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여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 도모 및 평화통일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운영됐다.

또한, 서산 지역 유적지 답사와 문화체험을 통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학생들이 평화와 인권을 기본으로 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캠프에 참여한 2학년 박채빈 학생은 “보물들 하나하나가 지금도 기억에 선명하고 여러 보물들을 보니 눈이 정화가 된 것 같았어요”라며 “오늘의 값진 경험은 김종천 선생님의 자세하고 맛깔난 설명 덕분인 것 같아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천 지도교사는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학생들에게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로 찾아보고 소개하며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