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고용복지센터가 이전한 구 군청사 별관

[행정&포커스] 당진고용복지센터, 구 군청사 별관 2층으로 이전해 운영 개시 - 앞으로 중점 과제는

 

통계청에 따르면 당진시의 고용률은 전국 2위인 69.2%로 이 중 남성 고용률은 80%에 육박하지만 여성은 56%에 불과한 상태이다.

남성 고용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 고용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가고 있다.

이와 관련 당진고용복지센터가 구 군청사(당진시 당진중앙1로 59) 별관 2층으로 이전해 운영을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구 군청사에는 1층 당진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 3층 중장년기술창업센터가 입주하고 있어 이번 당진고용복지센터가 2층에 입주하면서 구인 구직자를 위한 효율적인 서비스와 중장년의 창업 상담 등 복합적인 고용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는 명실상부 고용복지타운이 조성된 셈이다.

아울러 이번 이전과 함께 매주 금요일에 실업 인정 업무를 함께 보게 되어 2차 수급 때도 천안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시민에게 보다 편리한 고용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실업 인정 신청 방법은 인터넷 또는 천안고용복지센터 방문 접수 후 수급 자격이 인정되면 1차 천안센터 방문하여 첫 번째 수급을 받은 후 관할을 당진으로 변경하면 2차부터 당진고용복지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당진고용복지센터는 올해는 매주 금요일만 실업 인정 업무를 운영하지만 수요에 따라 내년부터는 확대 운영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본환 경제환경국장은 “이번 고용복지타운 조성을 통해 고용복지센터와 합심하여 더 나은 고용서비스 제공에 힘써서 관내 늘어난 고용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당진고용복지센터는 국민취업지원제에 참여 중인 당진시민을 대상으로 구인․구직과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등의 고용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한편, 당진지역 고용복지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여성가족과에서 올해 여성일자리사업 공모사업의 일부 단체를 부적정하게 선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여성가족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명회 의원은 “여성일자리사업 선정 날짜가 끝났는데 (단체가) 선정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당진시 여성일자리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됐으며, △2020년 3000만 원 △2021년 1억 1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리고 올해 여성일자리사업은 △치어리딩 △심박한정리 △소비자교육중앙회 당진시지부 △아름숲협동조합 등 22개 단체에서 참여하고 있다.

김명회 의원은 “여성일자리사업이 다른 사업과 중복되고 무리한 추진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일부 시민들은 예산 낭비, 혹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게 부끄럽다고 한다.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일자리가 돼야 하는데 보여주기식으로 여성들을 이용한다는 말도 나온다”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 최연숙 의원은 "당진 지역 산업구조가 남성 중심의 철강 제조 산업 위주"라며, 여성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고 지적했다.

서영태 기자


▲ 당진고용복지센터가 이전한 구 군청사 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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