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귀농귀촌시대] ‘당진시귀농귀촌협의회 화합 한마당’ 당진시 신평면 매산해변길 해나루농장에서 열려

충남지역이 귀농·귀촌 선호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농촌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활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높아가고 있다.

이와 관련 ‘당진시귀농귀촌협의회 화합 한마당’ 행사가 15일 당진시 신평면 매산해변길 해나루농장에서 열렸다.

당진시귀농귀촌협의회(회장 이태무)가 주최하고 충남농어민신문사, (사)석문면개발위원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50여 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참여하여 농사법 배우기, 고구마캐기 등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날 이태무 회장은 “귀농귀촌인 가족들이 농사에 대해 많이 배우고 한마당이 되었으면 좋겠다.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함께 어울리며 정착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행사를 시작했다.

한편,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충청지역 귀농·귀촌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과 충남, 세종 등 충청지역으로 전입한 귀농가구는 2958가구로 전국 귀농가구의 20.6%를 차지했다. 이들 세 지역 인구는 전국 인구의 8% 수준이다.

2013년과 비교하면 연간 귀농가구가 47.5%(953가구)나 증가했다. 2021년 충청지역 귀농가구원의 귀농 전 거주지역은 경기도 26.9%(1105명), 서울 17.5%(716명), 대전 16.1%(661명) 순으로 높았다.

귀촌인 9만579명의 귀촌 전 거주지역을 살펴봐도 충남 2만757명(22.9%)을 제외하면 경기 1만7072명(18.8%), 서울 1만1194명(12.3%), 충북 1만1174명(12.3%) 순으로 많았다.

충청 지역은 수도권과 인접해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부터 귀농·귀촌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족과 함께 귀농하는 비율은 높지 않아 농촌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활인프라 확충 등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2021년 충청지역 귀농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은 73.3%에 달한다. 2167가구가 1인가구로 2013년보다 83.2% 증가했다. 2인가구는 574가구, 3인가구는 131가구에 불과하다.

1인가구 구성비는 2013년 59.0%에서 2015년 61.1% , 2017년 65.5%, 2019년 72.1%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 귀농가구의 1인가구 비율은 금산군(83.6%), 공주시(80.4%), 보은군(78.7%), 예산군(77.4%), 괴산군(77.2%), 옥천군(76.6%), 영동군(76.4%), 부여군(76.2%), 청양군(76.1%), 태안군(75.2%), 진천군(75.0%), 음성군(74.5%), 논산시(74.3%), 보령시(73.9%), 세종시(73.3%), 청주시(71.3%), 천안시(70.8%), 서산시(70.5%), 서천군(70.1%), 증평군(70.0%), 당진시(69.0%), 단양군(67.8%), 충주시(66.7%), 계룡시(65.0%), 아산시(64.0%), 홍성군(63.2%), 제천시(61.5%)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1인가구 비율 73.3%에 비해 대체로 군 지역의 1인 귀농가구 비율은 높고 시 지역은 낮은 분포를 보인다.

인구소멸위기 속에서 귀농·귀촌인구가 늘어나는 현상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의 동력이 되려면 가족과 함께 이주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이 요구돼 보인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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